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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깐따도" 스페인어 인사한 文…교민 "'이니·숙이' 지켜줄게"

 “엔깐따도(Encantado). 무차스 그라시아스(Muchas gracias). 살룻(Salud)!. 부에나스 노체스(Buenas noches)”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 방문을 마치고 이동하며 교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 방문을 마치고 이동하며 교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연이어 현지어를 사용하며 스페인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사용한 현지어는 각각 ‘반갑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건배’ 등의 의미다.
 
한국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은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4년만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해외 정상을 국빈으로 초청한 스페인은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며 예를 갖췄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 방문 첫 일정으로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국왕 주최의 환영식에 참석해 “양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양 끝에 위치해 있지만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스페인에서도 K팝, 한국영화가 인기를 끌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들었다. 경제분야 협력도 미래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코로나 초기 방역분야에서 한국이 협력한 점에 대해 사의를 표한 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문 대통령의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참석이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저녁 국빈만찬에 최대 규모의 경제인들이 참석한다. 스페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며 교민 등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며 교민 등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공식 환영식에 이어 마드리드 시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현지 교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시청 앞에서 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던 교민 100여명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이니, 숙이 마음대로 해, 우리가 지켜줄게”, “아이러브 문”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환호했다. 문 대통령은 시청 앞에서 내려 교민쪽으로 걸어가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문 대통령을 만난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스 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은 “한국의 사례를 보며 코로나에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판문점선언도 국제사회의 역사적 선례”라고 말했다. 그런 뒤 문 대통령에게 황금열쇠를 선물하며 “마드리드시의 문이 언제든 열려 있음을 뜻한다”며 교류 확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 행운의 열쇠가 나 개인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한반도에 큰 행운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시청 방문을 마친 뒤에도 시청 밖에서 기다리던 교민들에게 걸어가 인사는 나눴다.
 
문 대통령은 순방 첫날의 마지막 일정인 공식 환영 만찬에서는 밤 인사에 해당하는 “부에나스 노체스(Buenas noches)”라는 현지어로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스페인과 한국은 광대한 유라시아 대륙의 양 끝에 떨어져 있지만 서로 닮았다”며 “권위주의 시대를 극복하고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루며 국제사회의 대표적인 중견국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2019년 8200여명의 한국 순례자가 산티아고 순례길 걸었다”며 “스페인과 한국이 함께 걸어갈 길 또한 서로의 여정에 행운을 주는 ‘부엔 까미노(Buen Camino)’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라노 왕비와 환담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라노 왕비와 환담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엔 까미노’는 ‘좋은 길’이나 ‘좋은 해결’ 방법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순례길에서 행운을 빌어주며 나누는 인사말로도 쓰인다.
 
스페인(마드리드)=공동취재단, 서울=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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