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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에 애인 생기자 분노…다섯 자녀 살해한 악마 엄마

지난해 자신의 자녀 6명 가운데 5명을 살해해 독일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28살의 독일 여성(왼쪽).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성이 공개되지 않고 크리스티안이라고만 알려졌다. 사진 더선

지난해 자신의 자녀 6명 가운데 5명을 살해해 독일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28살의 독일 여성(왼쪽).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성이 공개되지 않고 크리스티안이라고만 알려졌다. 사진 더선

전 남편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긴 것에 분개한 여성이 6명의 자녀 중 5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고 영국 더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에 사는 크리스티안(28)은 지난해 9월 3일 5명의 자녀들에게 다량의 약을 먹인 뒤 살해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크리스티안은 14일 서부 부퍼탈 법원에서 시작된 재판에서 판사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했다.
 
크리스티안은 아이들이 복면을 쓴 강도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독일 경찰은 이 같은 그녀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자녀 6명 중 11살인 첫째가 학교에 간 사이 졸링겐의 집에서 6살과 8살인 두 아들과 1, 2, 3살인 세 딸 등 5자녀에게 다량의 약을 먹여 의식을 몽롱하게 만든 뒤 한 명씩 화장실로 데려가 물에 빠트려 익사시키거나 질식사시킨 뒤 수건에 싸 침대에 눕혀 놓았다고 주장했다.
 
아이들의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5자녀가 침대에 눕혀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 방송은 생존한 아들(11)이 어머니가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살해 당시 크리스티안은 1년간 남편과 별거 중이었고, 헤어진 전 남편에게 새로운 파트너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이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 남편은 크리스티앙의 세번째 남편으로 6명의 아이들 중 4명의 친아버지다.  
 
크리스티안은 아이들을 살해한 뒤 기차로 뛰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인근 뒤셀도르프의 기차역에서 들어오는 기차에 투신해 중상을 입었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목숨을 구했다.
 
마쿠스 뢰를 졸링겐 경찰청장은 사건 발생 당시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충격적”이라며 “이지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팀 쿠르즈바흐 졸링겐 시장은 “다섯 생명을 애도한다”며 “졸링겐에서 일어난 이 참혹한 사건은 우리들에게 큰 슬픔을 준다”고 밝혔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이 여성은 종신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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