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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동사무소장 음주운전까지…잇단 비위에 당혹스러운 성남시

음주운전 단속 모습.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중앙포토

음주운전 단속 모습.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중앙포토

경기도 성남시가 잇단 공무원 비위로 수사기관 등의 조사를 받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중견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가 하면 시청 내부의 인사 청탁이 의심되는 녹취 파일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동사무소장 음주운전에 시청 인사 비리 의혹 

성남시청사. 연합뉴스

성남시청사. 연합뉴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의 한 동사무소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성남시 한 아파트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한다. 이 동장은 “시의 징계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음주운전 등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힌 성남시는 난처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10시 열린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시청 인사 담당자가 인사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됐다. 안광림 성남시의회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얼마 전 경찰 압수수색 당시 시청 인사과 직원의 노트북이 압수됐는데, 입수된 노트북 속에는 5급 공무원들의 신상 보고 파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해당 파일들이 업무에 대한 신상 보고가 아니라 동향보고이자 (은 시장의) 사찰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는 입장을 내고 “현재 수사 진행 중인 과정에서 압수수색된 자료 내용이 유출돼 공개석상에서 언급됐다는 사실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출 경위에 대해 경찰에 조사를 요청하겠다. 성남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은 시장 선거 캠프 출신 인사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24일 성남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골프 회동 공무원 4명은 직위 해제 

은수미 성남시장. 연합뉴스

은수미 성남시장. 연합뉴스

성남시는 엄정한 조치로 공직 기강을 세우겠다는 입장이지만, 공무원 비위가 잇따르며 수사와 조사 대상이 되면서 시청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4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업자와 골프를 친 간부 공무원 4명을 직위 해제했다. 이들은 지난달 7~9일 연가를 함께 내고 2박 3일간 업자와 골프를 즐겼다고 한다. 당시는 시 공직자의 5인 이상 회식이나 사적 모임이 전면 금지됐던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기간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관련한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성남시청 공무원의 인사 청탁과 관련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성남시 감사관실 팀장(6급)이 하위직급인 시장 비서실 직원(7급)에게 인사 청탁을 하는듯한 통화 내용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안극수 시 의원이 공개한 녹취 파일에는 “저 근평(근무 성적 평정) 좀 다시 부탁드린다” “더덕주를 좀 어떻게 드려야 하는데” 등과 같은 말이 나온다. 
 
성남시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제기된 공직자 관련 문제에 대해 한 점 부끄럼 없이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은 시장은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방역에 먹칠하는 행위와 공직자 인사 청탁 등이 밝혀진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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