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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시총 63조, 네이버 추월 눈앞

네이버와 카카오가 주식시장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네이버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카카오는 장중 한때 네이버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국내 인터넷 대장주 ‘주가전쟁’
카카오 올 들어 주가 83% 치솟아
네이버와 시총 격차 13조→3000억
매출·영업익 격차도 급격히 줄어
네이버, 운영비 늘며 상승폭 제한

네이버 vs 카카오 시가총액

네이버 vs 카카오 시가총액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보다 7000원(5.17%) 오른 1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4만30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7일 이후 엿새 연속(거래일 기준) 상승세다. 이 기간 외국인은 카카오 주식 17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4일 카카오 시가총액은 63조26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3위인 네이버(63조5699억원)와의 격차를 3000억원대로 좁혔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두 회사의 시가총액 격차는 13조원을 넘었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1만4500원(3.89%) 오른 38만70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상승 곡선을 탔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한 게 호재였다. 올해 들어 14일까지 카카오 주가는 8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의 주가 상승률(32%)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4월 카카오가 기존 주식 1주를 새 주식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액면분할 전과 비교하면 소액주주들이 주식을 사고팔 때 부담이 줄었다. 액면분할 이후 카카오 시가총액은 14조원가량 불어났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커머스)과 광고 사업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자회사 기업공개(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카카오 주가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동력으로 꼽힌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조만간 예비심사를 통과한다면 하반기 공모주 청약을 거쳐 증시에 상장할 수 있다.
 
네이버 vs 카카오 실적

네이버 vs 카카오 실적

카카오손해보험은 지난 10일 금융위원회에서 보험업 예비허가를 받았다. 기존 보험사가 아닌 신규 사업자가 디지털 보험사를 하는 첫 사례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최초의 보험업 진출”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비용 부담이 커진 게 주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소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네이버의 개발·운영비가 전년보다 16.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네이버가 직원들의 연봉을 올려주고 주식 보상을 확대하면서 관련 비용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실적을 비교하면 여전히 네이버가 앞서고 있지만 두 회사의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액(영업수익) 5조3041억원에 영업이익 1조215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매출액(4조1568억원)은 네이버의 78%, 카카오의 영업이익(4559억원)은 네이버의 37% 수준이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보면 네이버는 매출액(1조4991억원)과 영업이익(2888억원)에서 카카오(매출액 1조2580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를 앞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연구원들은 올해 카카오의 영업이익을 7845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네이버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1%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증권사 연구원들은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국내 인터넷 ‘양대 산맥’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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