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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폐지 코인 리스트 달라"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상장 폐지된 코인 개수 등 현황을 파악하고 나섰다. 지난 주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30개 코인을 무더기로 상장 폐지하거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14일 서울 빗썸 강남센터 암호화폐 시세 현황판. [연합뉴스]

14일 서울 빗썸 강남센터 암호화폐 시세 현황판. [연합뉴스]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14일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20여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이메일을 보내 "상장 폐지됐거나 유의 종목에 지정된 코인 명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한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코인을 상장 폐지하기 전에 미리 금감원에 보고하고 절차를 밟으라는 취지의 지시는 아니었고 지금까지 코인 상장 폐지가 얼마나 이뤄졌는지 당국이 현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위험 코인 현황을 파악하기 시작한 데는 최근 업비트가 무려 30개 코인을 한꺼번에 상장 폐지하거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비트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마로(MARO), 페이코인(PCI), 옵서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의 원화 마켓(시장) 페어 제거를 안내해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모도(KMD), 애드엑스(ADX), 엘비알와이크레딧(LBC) 등 25가지 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업비트는 유의 종목 지정 사유에 대해 "팀 역량 및 사업,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관련 코인 가격은 급락했고 투자자들은 혼란을 겪었다. 일부 투자자는 업비트의 관련 행태에 대해 청와대 청원까지 제기했다.
 
업비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각 거래소의 잡코인 정리 작업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에 상장 폐지 코인 현황을 보고해야 하는 것과 별개로 향후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관련 신고 과정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종류가 많을수록 불리한 점수를 받게 되는 만큼 거래소들은 코인 수를 줄여나갈 전망이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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