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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IS] 뽑힐까, 아닐까…롤러코스터 조상우의 도쿄올림픽 승선

2021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9회 초 조상우가 등판,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5.06/

2021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9회 초 조상우가 등판,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5.06/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27)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16일 발표되는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24명)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조상우의 대표팀 승선 여부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투수 10명, 야수 14명으로 최종엔트리를 꾸릴 계획인데, 투수 명단에 조상우가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상우는 지난해 KBO리그 세이브왕(33개)이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엄청난 위력을 자랑했다. 최소 50이닝을 소화한 불펜 투수 27명 중 탈삼진 2위. 9이닝당 탈삼진이 무려 10.60개였다. 구위로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마무리 투수로 가치가 높았다.
 
도쿄올림픽 출전은 무난해 보였다. 올해 4월 부진(7경기 평균자책점 6.75)을 털어내고, 5월 안정감(7경기 평균자책점 0)을 찾으면서 태극마크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듯했다. 그러나 6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13(2⅔이닝 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최종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경쟁자들이 페이스를 올리는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부진으로 개인 성적을 깎아 먹었다. 최종엔트리 승선 안정권으로 분류됐던 이전 평가와 달리 태극마크를 둘러싼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2021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대 4 승리를 거둔 키움 마무리 조상우가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5.23/

2021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대 4 승리를 거둔 키움 마무리 조상우가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5.23/

 
조상우의 시즌 성적은 18경기 1승 3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00(18이닝 8자책점)이다. 리그 세이브 리그 7위. 표면적인 성적에선 도쿄올림픽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오승환(삼성·19세이브 평균자책점 3.20), 고우석(LG·16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에 뒤처진다. 심지어 프로 2년 차 정해영(KIA·10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에게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은 여전하지만 최근 실점이 계속 겹쳤다.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끝내기 폭투, 12일 인천 SSG전에선 4-4 동점 상황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과정과 결과 모두 최악에 가까웠다.
 
공교롭게도 조상우는 김경문 감독이 현장을 찾은 13일 SSG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 쾌투했다. 세이브 상황이 아닌 데도 등판해 앞선 2경기 패배를 만회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조상우는 도쿄올림픽 참가가 굉장히 중요하다. 동기부여가 되지, 압박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근 부진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좋지 않았던 흐름"이라고 감쌌다. 김경문 감독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반등했다는 건 고무적이다. 이날 경기마저 부진했다면 태극마크 가능성이 더 낮아질 수 있었다.
 
조상우에게는 도쿄올림픽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20대 중반을 넘긴 적지 않은 나이라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시즌 뒤 입대를 고민해야 할 수 있다. 김경기 SPOTV 해설위원은 "현재 KBO리그에서 힘으로 타자를 이겨낼 수 있는 건 조상우와 LG 고우석 정도다. 요즘 투구 내용이 별로 안 좋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파워와 어깨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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