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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실버타운 광고… '전지적 PPL 시점'

전지적 참견 시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쯤되면 전지적 PPL 시점이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대놓고 실버타운을 40분간 광고하며 기획의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당신의 인생에 참견해드립니다'라는 취지 아래 매니저들의 거침없는 제보로 공개되는 스타들의 리얼 일상과 다양한 참견 고수들의 이야기다. 이미 맛집 소개 프로그램으로 전락된 지 오래됐지만 이제는 도가 지나친 간접 광고가 발목을 단단히 붙잡았다.
 
이영자는 12일 방송에서 매니저 송성호와 실버타운 투어에 나섰다. "빠르면 6~7년 안에 실버타운에 입주할 계획이다. 엄마와 내가 들어갈 곳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한 이영자는 도심형 실버타운을 찾아갔다. 서울 도심에 있는 이 곳은 모던한 인테리어는 물론 도서관·음악 감상실·피트니스 센터·실내 골프장까지 있었다. 입주자 전용 식당까지 간 이영자와 매니저는 호텔 뷔페급 음식을 해치웠다.
 
이어 전원형 실버타운도 갔다. 푸른 산과 맑은 물이 함께 한 가평의 자연 속 아름다운 풍광으로 눈길을 끌었다. 야외 골프장·텃밭·나무 산책로가 있고 이영자와 매니저는 어르신과 함께 골프를 즐기며 전원형 실버타운을 200% 만끽했다. 이영자는 "당장 들어와 살고 싶다"며 실버타운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중간중간 실버타운의 장점에 대해 끊임없이 언급했다. MC들도 "실버타운이 이런 곳인 줄 몰랐다" "정말 좋다" "들어가 살고 싶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자는 "왠지 실버타운에 대한 언급이 금기시 되어 있지 않나. 그걸 깨야 한다"며 실버타운이라는 어감이 주는 부정적인 인식까지 개선해야한다며 마치 실버타운 홍보대사인듯 계속 얘기했다. 당장도 아닌 7년 뒤 입주를 벌써 언급하는게 시기상조 아니냐는 시선도 있고 모든게 실버타운을 포장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듯 보였다.
 
방송을 본 사람들이라면 누가봐도 간접광고라고 느낀다. 몰랐던 실버타운의 정보를 알려줘 유익하다는 사람도 분명 있다. 문제는 기껏해야 수십만원의 물건이 아닌 보증금 9억원 월세를 포함한 관리비 300~400만원대 실버타운을 지상파 프라임 시간대에 대놓고 보여준다는건 과하다는 비난이 지배적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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