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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네타냐후 12년 집권 마감…'무지개연정' 출범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의회가 13일(현지시간) 특별총회에서 야권 정당들이 참여하는 새 연립정부를 승인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12년 최장기 집권이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신임투표에서 의원 120명 중 가운데 60명이 연정을 지지했다. 59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의원 1명이 지지를 철회했지만 반대가 아닌 기권으로 연정이 승인됐다.
 
이번 연정은 중도인 예시 아티드를 중심으로 좌파 성향의 노동당, 극우 성향의 야미나에다, 아랍계 이슬람주의 정당 라암까지 8개 정당이 참여한 '무지개 연정'이다. 이념적인 연대라기보다는 '반네타냐후'에 가깝다.
 
차기 정부 임기 전반기인 2023년 8월까지 총리는 극우 정당인 야미나의나프탈리베네트(49) 대표가 맡는다. '연정 설계자'인 예시 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58) 대표는 외무장관직을 맡고, 2년 후 총리직을 승계한다.
 
새 연정 구성으로 1996~1999년 첫 번째 임기 뒤 2009년 3월 이후 지금까지 12년이 넘도록 집권한 네타냐후는 여전히 제1당인 리투드당의 지도자로 남는다. 다만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뇌물 수수 혐의 등에 대한 재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반기 총리를 맡게 된 베네트는 신임투표에 앞서 한 연설에서 이란에 대해 강경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네트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임계점에 다가서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겨냥해서는 "이란과의 핵 합의 복원은 실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네트 총리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면서 미국이 이스라엘 안보에 계속 관여할 것이며 새 정부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와 하마스는 베네트 총리 정부가 네타냐후 정부와 별 차이가 없다고 혹평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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