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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사상 광주 건물, 붕괴 직전 “굴삭기 추락” 진술 확보

10일 전날 발생한 17명의 사상자를 낸 철거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 사고 발생 전 철거 현장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철거업체 작업자들이 건물을 층별로 철거하지 않고 한꺼번에 여러 층을 부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혀 해체계획서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음이 의심된다. 연합뉴스

10일 전날 발생한 17명의 사상자를 낸 철거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 사고 발생 전 철거 현장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철거업체 작업자들이 건물을 층별로 철거하지 않고 한꺼번에 여러 층을 부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혀 해체계획서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음이 의심된다. 연합뉴스

9명이 숨지고 8명의 중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건물이 붕괴하기 직전 굴삭기가 추락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13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사고 건물 철거를 담당했던 굴삭기 기사 A씨(47)는 “건물 후면에 굴삭기를 올릴 목적으로 쌓았던 성토체(盛土體)가 무너지면서 굴삭기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이후 건물 전면부가 도로로 무너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굴삭기 추락에 따른 지반 충격이 건물 붕괴와 연관됐을 가능성에 대해 경찰은 전문가 등을 통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철거업체는 지하 1층~지상 5층인 건물을 꼭대기 층부터 걷어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흙더미를 높이 쌓은 성토체 위에 굴착기를 올려 철거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철거가 진행되면서 쌓여가는 잔해물로 텅 빈 지하층 위에 흙과 폐건축자재 더미인 ‘밥’의 높이와 무게가 점차 증가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모든 수사력을 집중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져 정류장에 멈춘 시내버스를 덮쳤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버스 차체가 짓눌리면서 탑승자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철거업체 관계자, 감리회사 대표 등 7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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