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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수' 개국본 "대선 나와라 추미애"…秋 "심장이 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영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났다. 추 전 장관 페이스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영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났다. 추 전 장관 페이스북

 
“나와라 추미애!”(개혁국민운동본부 회원들)
 
‘조국 사수’ 최전선에 섰던 개국본(개혁국민운동본부)의 외침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직접 호응하기 시작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12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열린 개국본 영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했다. 개국본 이종원 대표가 회원들을 향해 “여러분 추미애 장관님 지지율이 5.1% 나오는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라고 묻자 회원들은 “나와라 추미애”를 외쳤다. 이에 추 전 장관은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면 (나갈 수 있다). 함께 갈 수 있겠습니까”라고 호응했다.
 
추 전 장관이 이들의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남본부 발대식이었지만 추 전 장관 참석 소식에 전국 지부의 간부들이 이날 행사에 총집결했다. 추 전 장관은 행사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우리가 추미애’ 피켓과 외침에 심장이 뛴다”며 “다시 촛불광장의 약속을 무겁게 되새긴다”고 적었다.  
 

‘조국 수호’ 주도한 개국본…“추미애 대선 나와라” 

2019년 9월 28일 ‘조국 사수’를 위한 서초동 집회(주최 측 추산 15만 명)를 주동했던 개국본은 지난해 ‘추·윤 갈등’ 국면을 거치면서 추 전 장관 지지단체로 탈바꿈했다. 온라인상에서 ‘#우리가 추미애다’ ‘#나와라 추미애’ 등 해시태그(hashtag) 운동을 벌여온 개국본은 최근 각 시·도별 오프라인 조직을 결성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의 한 측근은 “완전히 자발적인 움직임”이라며 “호남본부 발대식 때부터 계속된 참석 요청을 계속 고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추 전 장관은 대선 출마 결심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사회자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1%(지난 1~2일, 알앤써치 실시)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자 그는 “그날부터 잠이 안 왔다”며 지지율이 비교적 높게 나온 이유에 대해 “검찰개혁이 안 될 때, 계산하지 않고 ‘나라도 해야지’ 팔 걷어붙이는 삶을 살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라는 것이 ‘그래, 한번 올려줄 테니 너 한번 뚜벅뚜벅 가볼래?’ 이거 아닐까”라고도 덧붙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영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났다. 추 전 장관 페이스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영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났다. 추 전 장관 페이스북

 
이 측근 인사는 “출마의 명분과 가능성을 막판 점검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최근 언론 인터뷰를 재개한 추 전 장관은 연일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과 견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1일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치검사가 바로 대권으로 직행한다는 것은 우리 민주주의를 그냥 악마한테 던져주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을 ‘악마’에 비유한 것이다. 이 발언에 대해 추 전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그냥 우러나온 것”이라며 “그것(검찰개혁)을 못하게 하기 위해 끔찍한 일을 만든 것이니, 악마라는 표현도 너무 부드러운 표현을 쓴 것”이라며 웃었다.  
 
13일엔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바람 든 풍선과 같다”며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전개했던 검증의 10분의 1만 해도 이 빵빵한 풍선이 금방 터져버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코 대선 끝까지 가지 못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을 키워준 게 추 전 장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일제 검찰, 독재 정부 아래에서 키워진 검찰은 마지막 개혁 대상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개혁하고자 하면 저항이 만만치 않은 것”이라고 답했다. 연일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는 ‘검찰총장의 대선 직행’ 문제에 대해서도 “검찰 권력이 남용되면 큰일 나기 때문에 (검찰의) 중립을 강조하며 검찰청법에 중립을 명시한 것”이라며 “그걸 깨면 반(反) 헌법적인 것이라 할 수 있으니 대단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높게는 5.1%(지난 1~2일, 알앤써치 실시)에서 적게는 3%(지난 7~8일, 리얼미터 실시) 정도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또는 각 기관 홈페이지 참조) 여권 주자 중에선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뒤를 이어 정세균 전 총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다. 추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출마 선언을 하는 순간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등으로 흩어져 있는 친문 지지층이 추 전 장관 지지로 급속히 결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수현 기자 nam.sooh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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