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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백신면역연합 “미국 화이자 백신 지원국엔 북한도 포함”

'코백스'를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이 약속한 화이자 백신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WHO 홈페이지 캡쳐]

'코백스'를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이 약속한 화이자 백신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WHO 홈페이지 캡쳐]

 
미국이 ‘코백스(COVAX)’를 통해 중저소득국에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구매해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은 백신 지원 대상에 북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국 백신' 받을지 미지수
"백신 모니터링 요구 땐 거부 가능성"

 
12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가비 대변인은 “코백스를 통한 미국 기부 백신 5억 회분을 지원받는 92개 나라에 북한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는 ‘코백스 선구매 공약 매커니즘(AMC)’을 구성하고 북한 등 92개 저소득 국가를 백신 지원 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가비는 코백스를 주도하고 있는 국제단체다.
 
지난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화이자 백신 5억 회분 기부를 약속하면서 코백스를 통한 92개 저소득국가와 아프리카연합(AU)이 지원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오는 연말까지 2억 회분을 지원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나머지 3억 회분을 기부할 계획이다. 가비는 북한이 AMC 공급 대상인 만큼, 미국의 화이자 백신을 받을 요건을 갖췄다고 설명한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구입해 코백스와 아프리카연합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구입해 코백스와 아프리카연합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이에 따라 북한이 미국이 제공하는 백신을 받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북한이 ‘미국 백신’을 수령할 경우 미국의 대북 인도주의적 간접 지원이 이뤄지는 모양새가 된다. 북한 역시 ‘미국 백신’ 수령으로 미국에 관계 개선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히는 게 되는 만큼 향후 북미 관계 변화에 작은 동력이 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받아들인다면 북미 관계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코로나19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이 인도주의적 지원 협력이라 하더라도 모니터링 등을 요구하면 받을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이 아직 미국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북한이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하다면 미국이나 국제기구보다는 중국 측에 의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달 19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코백스 측에 백신 공급을 요청했지만, 백신 공급 조건으로 코백스 측이 요구한 접종 상황 모니터링 수용에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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