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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흑인 최초 20승 투수’ 머드캣 그랜트, 85세로 별세

2011년 당시의 머드캣 그랜트. 사진=게티이미지

2011년 당시의 머드캣 그랜트.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흑인 선수 최초로 20승을 기록했던 짐 머드캣 그랜트가 8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네소타 구단은 13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는 1965년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축이었던 짐 ‘머드캣’ 그랜트를 잃은 것에 대해 매우 슬퍼하고 있다”며 그랜트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14년간의 선수 생활 중 단 4년을 트윈스에서 보냈지만, 머드캣은 은퇴 후에도 사랑받는 선수로 남아 있었고, 트윈스 구단 행사에도 자주 방문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그랜트 가족 전체와 야구계 안팎에서 그의 60년 이상의 세월로 인해 영향을 받은 다른 단체들에도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1958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그랜트는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던 선발투수 중 한 명이다. 통산 14시즌 동안 571경기에 등판, 2442이닝을 던지며 145승 119패 54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피츠버그, 오클랜드 등 7개 팀을 거쳤다. ‘CBS 스포츠’는 “그랜트는 자신의 MLB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 1963년과 1965년 두 번의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1965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6위를 했다. 또한 그랜트는 1965년과 1971년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했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그랜트는 1965년에 전성기를 맞았다. 1964년 시즌 중 클리블랜드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그랜트는 1965년에 41경기에 등판하여 시즌 21승 7패 평균자책점 3.30(270⅓이닝 99자책점)을 기록했다. 14경기를 완투했고, 이 중 6경기는 완봉승이었다. 142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61개를 허용했다. 그랜트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는 역대 구단 최다승인 102승을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샌디 쿠팩스가 이끄는 LA 다저스에 3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그랜트는 그해 월드시리즈에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를 기록했다.
 
1971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그랜트는 아동 문맹 퇴치 등을 위한 지역 사회 활동에 여생을 바쳤다. 흑인의 야구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으며 야구 분석가와 투구 강사로도 활동했다. 그랜트는 2006년 ‘블랙 에이스(The Black Aces)’라는 책을 출판했다. 이 책은 MLB에서 20승을 거둔 13명의 흑인 투수들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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