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北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 예고 일주일째 '소식 감감', 왜?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어 올해 국가 운영의 중간 결산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일주일째 소식이 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열린 제8기1차 정치국 회의에서 조용원 조직비서로부터 보고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열린 제8기1차 정치국 회의에서 조용원 조직비서로부터 보고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당 총비서 겸)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국 회의(8기 1차)를 열어 “2021년도 당과 국가의 주요 정책 집행 실태를 중간 총화(결산)하고, 경제사업과 인민생활에서 절실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추가적인 국가적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8기 3차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했다. 북한은 구체적인 회의 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6월 상순’이라고만 했다. 
 
노동당 전원회의는 '해당 시기 당 앞에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는 회의체(당규약 25조)로 북한이 5년에 한 차례 개최하는 당대회 다음의 정치행사다. 지난 2월 개최한 8기 2차 전원회의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회의를 소집(2월 6일)한 지 이틀 뒤인 2월 8일 개최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회의를 소집한 지난 4일 정치국 회의 결과를 보도하며, 올해 경제계획 중간 점검과 하반기 이행 계획, 조직기구 개편을 비롯해 전원회의에서 논의할 의안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회의를 열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지만 회의 소집을 결정한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개최 여부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전원회의는 정치국에서 결정한 사안을 형식적으로 추인하고, 지시 사항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는 경우가 대부분”며 “북한 매체들이 전원회의 소집을 알렸다는 건 내부적으로 준비가 끝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전원회의를 열고도 공개하지 않았을 수 있지만 김정은 시대 들어 대부분 회의를 공개했다는 점에서 아직 회의가 개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지난 4일 소집한 전원회의를 아직 개최하지 않았다는 전제로 전문가들은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지난 7일 처음으로 공개된 ‘당 중앙위-지방당 협의회’ 또는 참석 대상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돌발변수가 생겼을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 조직개편 작업 지연 등 다른 내부 사정 때문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외부 변수가 작동했을 수도 있다. 일각에선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 정상회의(G7)나 북·미, 남·북 비공개 접촉 가능성 등을 거론한다.  
 
반면 지난 1월과 2월 각각 열렸던 8기 1ㆍ2차 전원회의가 각각 일요일과 월요일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전원회의가 열릴 것이란 관측도 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