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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V토크] 여자팀서 새출발 강성형 “더 강한 배구 할 것”

여자배구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김효경 기자

여자배구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김효경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강성형(51·사진) 감독이 어려운 과제에 도전한다. 재미와 승리,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다.
 

프로배구 현대건설 신임 사령탑
“남자팀 LIG 시절과 지금은 달라
지난 시즌 최하위팀 바꿔놓겠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최하위다. 강 감독은 현대캐피탈에서 은퇴한 뒤 코치로 일했다. 이어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에서 두 시즌 지휘봉을 잡았다. 현대건설 부임 직전에는 여자 배구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최근 경기 용인의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강 감독은 “현대에서 23년간 선수와 코치로 거쳤다. 그런데 또 현대와 인연이 맺어진 게 신기하면서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남자팀과 여자팀은 다르다. 플레이 스타일도 다르지만, 무엇보다 소통 방식이 다르다. 여자팀의 경우 좀 더 세심하고 꼼꼼해야 한다. 강성형 감독도 이를 잘 안다. 강 감독은 “내가 먼저 다가가려고 한다. 훈련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년간 대표선수들과 지냈던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내와 대학생인 딸이 가끔 ‘선수들한테 이런 표현은 하지 마라’고 코치해준다”며 웃었다.
 
강성형 감독 장점은 유연함이다. 성품도, 사고도 유연하다. 지도자로서도 이미 베테랑이지만,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주저하지도 않는다. 강 감독은 “라바리니 감독 지도 방식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배울 점이 많았다. 유럽에서는 오전에 강도 높게 훈련하고, 오후에는 가볍게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한다고 배웠다. 트레이닝도 포지션별로 다르게 한다. 우리 팀도 이런 방식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강성형 감독은 “세계 배구 흐름은 전원 공격 참여다. 레프트의 중앙 후위 공격도 필요하고, 센터도 속공 외의 다양한 공격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센터진이 강점이지만, 날개 공격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레프트(황민경, 고예림)도 ‘많이 때리고 싶다’고 한다. (성공률이 높은) 양효진 공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더 빠르고 좋은 배구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최하위 팀이라지만, 선수 면면이 괜찮다.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에 출전 중인 대표팀에도 가장 많은 4명이 뽑혔다. 그로 인한 팀 훈련의 어려움을 기회로 바꿀 생각이다. 강 감독은 “대표팀 코치 시절 김다인 등 우리 팀 선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대표팀) 시스템을 잘 알기 때문에 혼란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형 감독은 LIG손보 감독 시절 봄 배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강 감독은 “솔직히 그때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제는 좀 더 강하고, 빠르고, 재밌는 배구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용인=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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