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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동맹강화, 무기는 백신…92개국에 5억회분 기부

미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가난한 나라 92개국에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구매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10일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역사적인 백신 기부를 발표했다’는 제목의 설명서에서 “내년 6월까지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백신 5억 회분을 공급할 것”이라며 “그중 2억 회분은 올해 말까지 배송한다”고 밝혔다.
 

영국서 ‘코로나 종식’ 연설하며 발표
G7회의 앞두고 ‘리더십’ 과시 전략
백악관 “연내 2억, 내년 3억회 공급”
코백스 통해 저소득·중진국에 제공

백악관은 “단일 국가가 백신을 구매해 기증하는 것으론 사상 최대 규모”라며 “이는 전 세계 사람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돕겠다는 미국인들의 약속이며 세계적 범유행과의 전쟁에 도움을 주는 역사적 행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들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전 세계 공급에 기여하는 데 각자 역할을 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1 G7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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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을 위해 9일 영국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오후 6시15분(현지시간)으로 예정된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 및 전 세계 코로나19 종식 노력에 관한 연설’에서 이를 공식 발표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뒤 첫 해외 방문인 유럽 순방 기간에 백신 나눔을 발표하면서 전통적인 대서양 동맹 복원에 시동을 걸고 미국 주도의 민주주의 가치동맹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미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미국의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화이자 측과 100개국에 지원할 백신 5억 회분의 구매 계약을 맺었으며 이르면 10일께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신은 국제 백신 배분 프로그램인 ‘코백스’를 통해 지원한다. 백악관은 지원 대상 국가로 코백스와 아프리카연합(AU)이 지정한 저소득 국가 및 중간 소득 국가 중 하위 국가 92개국을 지정했다. 첫 배송은 8월에 한다.
 
백악관은 화이자 백신을 기부하는 이유를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입증된 mRNA 백신을 저소득 국가에 공급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인 수천만 명이 맞은, 안전한 백신 혜택을 저개발국 국민과도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화이자 백신은 전량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며 “미국 제조업의 힘으로 전 세계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이자 미시간 공장에 3000명, 캔자스에 2000명, 미주리 700명, 매사추세츠에 1800명이 각각 근무한다고 밝혔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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