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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보고서 열독, 의견 경청하며 숙의중···국힘 입당설 억측인 이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요즘 '평생 이렇게 공부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할 만큼 열심히 국정 전반을 공부하고 있다. 또 사람을 만나면 진정성 있게 몇 시간씩 얘기를 듣는 탓에 하루에 한두명씩 밖에 못 만난다고 한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설이 억측인 이유의 하나다"  
 지난 6일 중앙일보에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설은 억측"이라고 밝힌 윤석열(61) 전 검찰총장의 ‘죽마고우’ 이철우(60)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9일 윤 전 총장에게 직접 들은 내용임을 전제로 입당설이 억측인 이유를 중앙일보에 상세히 밝혔다. 

"국힘 입당설은 억측" 밝힌 '절친' 이철우 연세대 교수
"윤, 진정성 있는 만남 선호해 한사람 종일 만나기도"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 만나야해 (행보) 느릴 수 밖에"
"국정 전반 걸쳐 각계에서 보내준 보고서 읽고 열공"
"평생 이렇게 공부해본 적 없다"며 피로 호소할 정도
"의원 접촉,큰 의미 없어…윤희숙은 전문가라 만난 것"
5시 유튜브 '강찬호의 투머치토커'에서 상세 보도

 윤 전 총장과 대광초-서울대 법대 동기인 이 교수는 윤 전 총장이 속내를 털어놓는 몇 안 되는 최측근이다. 최근 정치권에서 "윤 전 총장의 입당이 임박했다"는 잘못된 소문이 쏟아지자 윤 전 총장의 진의를 정확히 알려야 한다는 판단에서 윤 전 총장과 3일과 5일 두 차례 통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두 번째 인터뷰를 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설은 윤 전 총장이 최근 정진석·권성동·장제원, 윤희숙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연쇄접촉을 했으니 자연히 나돌 수밖에 없지 않나
 "원래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과 일체 관여되기 싫다면서 당과 관련된 코멘트를 일체 하지 않아 왔다. 국민의힘 의원들 연쇄접촉은 무슨 의미를 두고 만난 게 아니라 별생각 없이 만난 것인 듯하다. 윤 전 총장이 개인적으로 전화도 하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 돌연 권성동 의원이 윤 전 총장 만난 사실을 공개해 뉴스가 되니 정진석 의원 등 다른 의원들도 만남을 공개하고 나선 게 부풀려진  걸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치적인 메시지를 던지려는 의도는 없었던 듯하다.”
-하지만 윤희숙 의원(초선·서초갑)은 윤 전 총장이 초면임에도 자청해서 만났지 않나 
"윤 의원과의 만남은 좀 다르다. 윤 전 총장 주변에선 '윤 의원이 유능하고,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맞서 싸우는 전문가이니 윤 전 총장에게 도움이 될 사람'이란 얘기가 많다. 나도 같은 얘기를 했을 정도니 많은 사람이 추천했을 것이다. 그래서 윤 전 총장은 입당 여부와는 무관하게 정책 전문가로서의 윤 의원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즉 다른 의원들과의 만남은 편한 친구 사이로 만난 것이지만 윤 의원과 만남은 정책적 차원인 듯하다. 이 만남은 좋은 만남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정계 입성이 늦어지면서 피로감이 쌓인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윤 전 총장은 지난주 통화에서 내게 '요즘 평생 이렇게 공부해본 적 이 없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국정 전반에 걸친 공부를 사시 공부할 때보다 더 많이 하고 있다는 거다. 책도 읽지만, 다양한 분야의 정책보고서를 많이 읽는 듯하다. 사회 각계에서 보고서가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내게' 몸이 힘들다'며 '금주에 백신 맞는 걸 계기로 하루 이틀 쉬고 싶다'고  하더라. 내가 '공보 담당자를 정할 때 아닌가'하니 '다음 주쯤'이라고 하더라."
-국정 공부 때문에 입당 결정이 늦어진다는 것인가  
 "공부는 어차피 하는 것이지만 윤 전 총장에게 특히 중요한 건 여러 사람을 만나 의견을 들어보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정계 입성이)늦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까 윤 전 총장은 '난 성격이 사람 만나면 오래 얘기 나누는 것이 좋고, 진정성 있게 만나고 싶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 한두 사람 밖에 못 만난다.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더라'고 하더라. 실제로 윤 전 총장은 누구를 한번 만나면 하루 종일 만나기도 한다. 지난 4월 노동·복지 전문가인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와 만날 때 보니까 4시간 동안이나 전력을 다해 만나더라. 그러니 윤 전 총장은 (정치 행보를) 천천히 할 수밖에 없다. 즉, 더 많은 사람 만나 경청한 뒤에 입장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사람 만나는 것이 윤 전 총장에게 의미가 큰 듯하다. 
 "윤 전 총장은 지금 조직이 없고 혼자다. 조직을 통해 목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본인이 직접 한명 한명 만날 수밖에 없다."
-윤 전 총장의 '대변인'으로 인터뷰에 나선 배경은 
"지금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진의를 얘기할 통로가 없다. 그런데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통해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흘러나간 것이다. 윤 전 총장에게 정식 공보담당자가 생기면 본격적으로 메시지를 내겠지만, 지금은 너무 나간 얘기들을 거둬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윤 전 총장에게 의중을 물어보니 본인도 그런 생각이라면서 사람들에게 자기 뜻을 알리는 게 좋겠다고 해서 인터뷰를 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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