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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씨 친구 '고소' 예고, "제발 선처해달라" 이런 메일 500통

지난 6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고 손정민 씨 추모현장. 연합뉴스

지난 6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고 손정민 씨 추모현장. 연합뉴스

"언제 어디에 그런 글을 올렸는지 모르지만, 제가 오해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발 선처해주세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씨의 친구 A씨 측이 온라인상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뒤, 이같이 선처를 구하는 메일이 500여건 쏟아졌다.
 
A씨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7일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수만 명을 고소하겠다고 사흘 전 밝힌 뒤 주말 새 '선처해달라'는 취지의 메일이 460여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는 법무법인 측에서 알린 메일주소로 접수된 것만 합산한 것으로, 변호인 개인 메일 등 다른 방식으로 접수된 내용까지 합하면 5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부 선처 요청 메일은 댓글을 달 때 사용한 아이디 등 개인정보를 보내지 않아서 선처받기 어려운 가능성도 있다고 변호인 측은 밝혔다. 
 
A씨 측은 또 유튜브를 통해 추측성 의혹을 무분별하게 제기한 전직 기자 김웅씨와 유튜브 신의한수, 종이의TV에 대한 고소장도 이날 접수할 예정이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별다른 증거 없이 "A씨의 범행이다" "정민씨가 피살 후 유기됐다" 등 취지의 주장을 펼쳐왔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정 변호사는 "일주일간 (영상을) 보며 위법 행위에 해당하는 영상 부분을 캡쳐했다"며 "이 문서에 대해 법리검토를 마치면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명성 뒤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상처받는지를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며 "이런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 A씨 측은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선처를 바라는 이들은 게시글과 댓글을 삭제한 후 전후 사진과 함께 선처를 희망한다는 의사와 연락처를 메일로 보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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