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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없이 해외여행 간다…첫 대상국에 싱가포르 거론

7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출국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하와이, 스위스, 몰디브, 두바이 등과 참좋은여행은 괌 여행상품 등을 출시하며 지난해 이후 개점 휴업 상태에 놓였던 여행업계는 백신접종을 계기로 '훈풍'을 기대하고 있다. 뉴스1

7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출국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하와이, 스위스, 몰디브, 두바이 등과 참좋은여행은 괌 여행상품 등을 출시하며 지난해 이후 개점 휴업 상태에 놓였던 여행업계는 백신접종을 계기로 '훈풍'을 기대하고 있다. 뉴스1

 
정부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비격리 여행권역)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트래블 버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로 나온 신조어다. 특정 국가끼리 비눗방울(버블)로 감싸듯 협정을 맺고 그 안에서 자가격리 없는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싱가포르 등이 논의 대상에 올랐다. 지난달 4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트래블 버블을 맺고 서로 격리 없는 여행을 허용했다.
 

싱가포르 방역상황 안정적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 우수국가와 협정을 맺어 양국 간 여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대부분 국가는 해외유입 발(發)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려 하늘길을 꽁꽁 묶어놓은 상태다. 단기 체류 관광객은 아예 받지 않는다. 특별입국 절차를 밟아 들어와도 현지에서 10일~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일반 관광객 입장에서는 시간·경제적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이에 트래블 버블로 규제를 풀어주자는 것이다. 다만 초기에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출국 72시간 전 받은 PCR검사의 음성확인서, 입국 후 PCR검사가 요구될 수도 있다. 
 
대상 국가로는 우선 싱가포르가 거론된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는 29명으로 방역상황이 안정적이다.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률도 높은 편이다. 1회 접종률은 37%로 집계됐다. 2회는 25.3%다. 싱가포르는 현재 특정 국가의 입국만을 허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호주(일부 주 제외)와 브루나이·홍콩·중국 본토·뉴질랜드가 해당한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 방역에 비상이 걸린 대만과 베트남은 제외했다.
지나달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예루살렘 해변에서 시민들이 일광욕을 즐기며 쉬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나달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예루살렘 해변에서 시민들이 일광욕을 즐기며 쉬고 있다. 임현동 기자

 

상호주의에 기반한 트래블 버블 

트래블 버블은 상호주의에 기반을 둔다. 싱가포르가 한국의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평가해야 서로 협정이 맺어질 수 있다. 정부는 해외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올여름 방학·휴가철을 앞두고 복수 국가와 협정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아직 트래블 버블 체결 전이나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하나투어는 하와이·스위스·몰디브·두바이 등을, 참좋은여행은 괌 여행상품 등을 출시했다. 여기에 백신 접종자에게 하늘길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백신을 맞으려는 젊은 층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트래블버블도입은 지난 3월부터 본격 추진됐다.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에게 안전한 여행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3.6%가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해외관광’을 꼽았다. 또 트래블 버블은 고사 직전인 관광업계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다. 하늘길이 꽁꽁 묶이면서 국제선 여객 실적은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97% 급감했다. 트래블 버블이 도입되면,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계속 확산함에 따라 베트남은 1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7일까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통한 국제선 입국을 일시 중지 했으며 호찌민시의 떤선 국제공항도 14일까지 외국인 입국이 중단된 상태다. 1일 인천국제공항 전광판에 비행편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계속 확산함에 따라 베트남은 1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7일까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통한 국제선 입국을 일시 중지 했으며 호찌민시의 떤선 국제공항도 14일까지 외국인 입국이 중단된 상태다. 1일 인천국제공항 전광판에 비행편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변이 유입차단은 숙제 

다만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차단과 상대 국가에서 발행한 예방접종 증명서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게 과제다. 이밖에 어떤 백신을 인정해줄지도 관건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트래블 버블 가능성이 있는 국가들을 검토 중인 단계다. 확정되면 안내할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관련해 논의 중이나 특정 국가를 딱 짚은 게 아니다. (여러 국가와) 가능성을 같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반장은 “다만 외국에서도 트래블 버블 관련해 우리나라를 대상국으로 하는 게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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