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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백두산을 ‘장백산’‧발해를 연변 역사로…급히 삭제

서울 구로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소개한 영상. 사진 유튜브 '구로구청 방송센터'

서울 구로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소개한 영상. 사진 유튜브 '구로구청 방송센터'

서울 구로구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백두산을 중국식 명칭인 ‘장백산(長白山‧창바이산)’으로 지칭하고, 발해를 중국 연변의 역사라고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문제가 되자 급히 삭제했다.
 
유튜브 채널 ‘구로구청 방송센터’는 지난달 20일 ‘구로구 우호 도시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3편을 게재했다.  
 
영상은 주요 관광지로 ‘장백산 천지’ ‘장백산 폭포’ 등을 소개하며 “장백산의 품속에 연변이 있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중국 정부는 1998년부터 공개 출판된 지도에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명칭을 바꾸도록 지시했다. 또 장백산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지질공원으로 단독 등재를 추진하는 등 장백산을 중국 문화권의 산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동영상은 또 “연변의 역사적 맥락을 따라 1000여 년 전 백산 송수 사이에 해동성국의 풍채를 감상할 수 있다”고 했다. 해동성국은 고구려인 대조영이 건국한 발해를 이르는 명칭이다. 중국은 과거 관영 매체 CC-TV의 다큐멘터리 ‘장백산’에서 발해를 당나라 지방정부로 규정해 논란이 됐다.  
 
이 밖에도 연변 전통 음식으로 김치와 비빔밥, 잡채를 소개하는 영상도 포함됐다. 최근 중국은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부르며 자국 문화유산이라 주장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구로구는 연변에서 제작한 홍보 영상을 전달받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중국인이 거주하는 구로구는 2014년부터 연변 주와 우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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