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KBS이사회 양승동 사장 해임안 놓고 공방…노조 "이대로는 KBS 공멸"

양승동 KBS 사장 [연합뉴스]

양승동 KBS 사장 [연합뉴스]

 
KBS 야권 추천 이사들이 추진한 양승동 KBS 사장의 해임제청안이 부결됐다.  

해임제청안 이사회 부결

26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여야 추천 이사들은 양 사장의 해임제청안 상정을 두고 마찰을 빚었다.
서재석·황우섭 등 야권 추천 이사들은 "양 사장은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KBS의 명예와 신뢰를 심대하게 추락시켰고, 방송 독립성 훼손과 방송 공정성 훼손 등 공적책임을 실현하지 못했고, 경영실패로 재정운영을 부실하게 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양 사장이 KBS를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는 직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임 사유로 ①KBS진실과미래위원회 기구를 만들어 직원들을 징계했다가 근로기준법을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받은 책임 ②2019년 6월 KBS 1TV '시사기획 창'의 ‘태양광 복마전’ 재방 불방과 관련해 ‘청와대 외압 의혹’과 KBS의 독립성 훼손 ③2019년 10월 8일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KBS 보도본부 사회부 법조팀과 검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자 법조팀을 해체한 것 ③2020년 7월 'KBS 뉴스9'의 소위 ‘KBS판검언유착 허위왜곡 보도사건’ ④2020년 12월 김모 아나운서가 'KBS1라디오 뉴스'의 내용을 임의대로 기사를 수정하고 자의적으로 다른 내용을 추가한 일 ⑤2018∼2020 회계연도 연속 사업손실 발생 등을 들었다.
 
26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양승동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이 부결되자 이에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규탄하는 황우섭 이사(왼쪽)과 서재석 이사. [유성운 기자]

26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양승동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이 부결되자 이에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규탄하는 황우섭 이사(왼쪽)과 서재석 이사. [유성운 기자]

 
이들은 "위에 사유는 각각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사장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심각한 해임사유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사유들을 모두 합하여 판단한다면 중대한 해임사유에 해당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당 추천인 문건영 이사는 "퇴임 사유로 제시한 내용은 앞서 이사회에서도 논의가 됐고, 이미 보도가 된 사안들"이라며 "새로운 내용이 아닌데도, 이를 수신료 인상을 논의하는 시기에 맞춰 제기한 것은 KBS의 대외 이미지를 흔들어 나쁜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임 제청안의 상정 논의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비공개로 진행된 논의 과정에서 해임제청안은 상정됐지만 부결됐다. 나머지 이사들은 '이미 논란이 종식된 사안' 또는 '정치적 의도' 등의 이유로 내세웠다고 한다. 
 
한편 황·서 이사는 회의장을 나와 KBS 본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권 추천의 다수 이사들이 야권 추천 소수 이사들의 제출 의안을 봉쇄해 버렸다"며 "최고의결기관인 이사회에서 양승동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해 논의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토론을 하지 않고 찬반 투표로 처리하려고 해서 거부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현재 KBS 이사회는 여야 추천 이사 비율이 7:4로 여권 측이 우세한 구성이다.
 
한편 보수성향의 소수 노조인 KBS 노동조합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동 사장 체제 출범 이후로 저질러진 그간의 불공정, 부정의, 불합리한 처사와 만행들은 21세기 KBS의 불법, 위법, 편법 비리 전문 백과전서라고 명명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그가 계속 KBS 사장으로서 기능한다면 KBS 전체가 공멸할 위기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