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野 "조국이 화내서 김웅 방송 막았잖나" 김오수 "기억 안 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김웅 당시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현 국민의힘 의원)이 2019년 5월 14일 JTBC 밤샘토론에 검찰 측 대표로 출연하지 못하도록 회유했다는 의혹 제기에 “구체적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JTBC에 출연하지 말라고 종용한 사실이 있느냐”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제가 기억이 좋진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방송토론 출연 외압 논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읍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에 있어 대검 측은 김웅 검사를 통해 3불법, ‘국민에게 불편하고 불리하고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화를 엄청나게 내자 민정수석실 직원 한 사람이 김웅 검사에게 ‘출연하지 말라, 조 수석이 엄청 화났다’고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방송사와 약속된 거니까 출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후 법무부 검찰국에서 또 김웅 검사에게 전화했지만 김웅 검사가 똑같이 ‘(출연) 안 할 수 없다’고 했고, 급기야 당시 차관이었던 김 후보자가 나가지 말라고 한 것”이라며 “국민에게 소상히 알릴 기회인 방송 출연조차도 청와대와 법무부가 외압을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가 김웅 당시 검사에게 “청와대에서 경찰도 못 나가게 할 테니 너도 나가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고, 실제로 경찰 관계자는 출연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019년 당시 대검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으로 문재인 정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대변했다. 뉴스1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019년 당시 대검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으로 문재인 정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대변했다. 뉴스1

이와 관련, 김 의원의 물음과 김 후보자의 답변을 요약하면 이렇다.
 
검·경 대표, 여야 대표 네 명이 출연하기로 했는데,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할 수 있는 방송 출연에 압력을 행사해 경찰은 못 나왔다. 그 중심에 후보자가 있다. 
김웅 의원이 당시 출연하지 않았느냐. 가서 방송 출연해서 소상히 말씀하셨다.
맞는데, 저 결과를 보라. 이게 조국 전 수석으로부터 시작해서 방송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이다. 
김웅 의원이 그때 안 갔으면 의원님 말씀 제가 충분히 받아들이겠는데요.
진행자 멘트를 보면 당일 저녁 6시 35분에 갑자기 경찰청에서 출연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후보자가 경찰은 청와대에서 못 나가게 할 것이라고 했다는 말이 맞아떨어진다. 그런데 기억이 안 나나? 
그렇다. 기억이 좋지는 않다.
 
당시 JTBC는 방송 전 “이번 토론은 ‘공수처-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마련된 방송 토론 사상 처음으로 검찰과 경찰 관계자가 직접 출연한다”며 경찰 쪽에서는 이형세 당시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출연한다고 예고했지만, 실제 방송에는 검찰 출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찰 출신 이철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 김웅 당시 대검 형사정책단장만 출연했다. 김웅 당시 단장은 방송에서 “모든 의사들이 팔이 썩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정작 수술하는 의사는 다리를 잘라버렸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의 방향이 잘못됐다”고 주장했었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