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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포르투갈 이민, 올해 안에 골든비자 탑승하라

[더,오래] 해외이주 클리닉(9)

포르투갈은 유럽 서남부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15세기에서 17세기 대항해 시대의 영광을 간직한 국가다. 현재 포르투갈은 그리 높지 않은 1인당 GDP(약 2만8000달러)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의 발달 정도가 우수한 선진국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 삶의 질·치안·의료체계·교육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포르투갈은 또한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비교적 낮은 물가 등으로 인해 유럽 및 북미 선진국 거주자로부터 은퇴 후 거주지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한국인을 포함한 세계 이민 희망자들 사이에서 포르투갈의 인식은 어떨까? 이민의 관점에서 보면 포르투갈의 인기가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미국은 물론 많은 한국인이 진출해 있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과 비교해도 존재감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2012년 시행되기 시작한 포르투갈의 '골든비자 프로그램'은 포르투갈 부동산 혹은 펀드에 투자한 외국인에게 취득 즉시 학업, 취업 및 각종 사회 활동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 pxhere]

2012년 시행되기 시작한 포르투갈의 '골든비자 프로그램'은 포르투갈 부동산 혹은 펀드에 투자한 외국인에게 취득 즉시 학업, 취업 및 각종 사회 활동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 pxhere]

 
하지만 개인 통신매체의 발달로 다양한 국가의 이민 정보 취득이 용이해진 것과 포르투갈이라는 국가가 지닌 고유의 매력, 우수한 인재 및 자본의 유치라는 기치 아래 포르투갈 정부가 의욕적으로 운용 중인 주요 비자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통해 이민 시장에서 포르투갈의 입지가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일례로, 2020년 1분기 미국 국적 포기 사례는 전년도 같은 기간 261건에 비해 열배 이상 증가한 2909건이었다. 이같이 급증한 미국 국적 포기자, 국외 거주자와 은퇴자에게 포르투갈은 가장 유력한 대안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포르투갈이 전 세계 이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데 기여한 것으로 골든비자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2012년 시행되기 시작한 이 비자는 포르투갈 부동산 혹은 펀드에 투자한 외국인에게 취득 즉시 학업, 취업 및 각종 사회 활동을 허용한다. 또한 5년간 투자가 유지되면 영주권 혹은 시민권 신청이 가능해진다. (포르투갈은 EU 가입국이므로 시민권을 신청할 경우 EU 시민권을 취득하게 된다) 2019년 기준 총 7700여개가 발급된 골든비자는 전 세계적으로 총 약 8조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인기를 끌었다. 다른 유사한 종류의 비자와 달리 매우 짧은 의무 체류 기간과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액이 특징이다.
 
포르투갈은 상속세 및 증여세를 폐지, 최소 과세를 시행 중이다. 현지에서 183일을 초과해 세법상 거주자로 인정되면 포르투갈 국내에 있는 자산에 대해 세금을 면제 받는다. [사진 pxhere]

포르투갈은 상속세 및 증여세를 폐지, 최소 과세를 시행 중이다. 현지에서 183일을 초과해 세법상 거주자로 인정되면 포르투갈 국내에 있는 자산에 대해 세금을 면제 받는다. [사진 pxhere]

 
5년의 투자유지기간 중 1년 7일 기준 총 35일을 거주하면 되고, 28만 유로부터 50만 유로까지의 부동산, 펀드 등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만 18세 미만의 자녀, 55세 이상의 부모(경제 의존성이 없는 경우 66세부터 적용)는 주 신청자와 함께 비자 신청이 가능하다. 유럽 26개 솅겐조약 가입국으로의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포르투갈은 상속세와 증여세를 폐지했거나 최소 과세를 시행 중이다. 현지에서 183일을 초과해 세법상 거주자로 인정되면 포르투갈 국내에 있는 자산에 대해 세금을 면제받게 된다. 또한 비유럽권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세(최대 48%)는 비상습거주자(NHR: Non-Habitual Residency) 감세 제도를 이용할 경우 해외소득에 대한 면제, 포르투갈 내 소득세에 대한 20% 일괄과세 등으로 (총 10년 기간) 절세하는 것이 가능하다.
 
골든비자는 중국, 브라질 등 전 세계 이민자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어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로 인해 한국에서는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해왔는데, 2022년 1월부터는 현행 제도보다 까다로운 조건으로 일부 규정이 변경된다. 대부분의 골든비자 상품 구매 및 신청서 접수에 3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할 때 올해 8월 중으로는 진행을 위한 계약을 완료해야 안정적인 준비와 취득이 가능하다. 
 
최정욱 미국 변호사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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