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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채 사는게 적폐냐" 與 더민초에 30대들 분노 쏟아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에 화상으로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초선모임인 '더민초'는 20대를 초청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종택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에 화상으로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초선모임인 '더민초'는 20대를 초청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20일 정부·여당의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는 30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에 강한 불만이 나왔다.
 
더민초는 이날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쓴소리 경청' 간담회를 열고 30대들의 불만을 직접 들었다. 화상으로 더민초 의원들과 만난 주부 김모씨는 "집을 장만하고 넓혀가는 과정에서 이 정부에 실망을 많이 했다"며 "세금은 다 뜯어가고, 올라갈 수 있는 길은 다 막아놨다"고 토로했다.
 
그는 "왜 집 하나 마련하는 것을 적폐라고 얘기하느냐"며 "비트코인이나 주식으로 도박 투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집을 갖고 난리를 치나"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김씨는 "아이를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은데 왜 정부는 살고 싶지 않은 임대주택을 장려하나"라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김씨는 문재인 정부에서 최장수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기록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을 언급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집 사지 말고 기다리라던 김현미 장관 말을 듣고 안 샀으면 어땠을지 아찔하다"라며 "의원들은 시간 나면 경제학원론을 보라"고 비판했다.
 
자신을 32살의 직장인이라고 밝힌 한 미혼 남성도 더민초 의원들 측에 부동산 정책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30대가 과연 집을 살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라며 "주택을 마련하고 기반이 있어야 결혼도 할 수 있지 않나"라고 했다.
 
청약 제도에 대해 이 남성은 "지금 사는 안산에 청약을 넣고 있는데 당첨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청약 제도는 나이가 어리고 자녀가 없을 경우 당첨 확률이 낮다는 점을 지적한 말이다.
 
또 그는 한 지인이 재개발 지역의 부동산에 투자한 사례를 언급하며 "저는 꿈을 접어야 하고, 그 동생이 맞았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하소연했다.
 
이 자리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공기업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인원들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자, 이에 대한 불공정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공기업에 다니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남성은 "갑자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인천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마디로 기업 내부가 여러 파벌로 나뉘어 힘들게 싸우게 됐다"며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니라 비정상의 극대화가 됐다"고 여당에 비판의 화살을 쐈다.
 
송영길 대표는 "당이 부족해서 4·7 재보선에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며 "여러분들이 주신 말씀을 하나하나 귀하게 새겨 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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