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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탕 IS] 82명 중 74위…볼넷에 흔들, 위기마다 무너지는 장필준

올 시즌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한 삼성 불펜 장필준. 삼성 제공

올 시즌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한 삼성 불펜 장필준. 삼성 제공

 
삼성 베테랑 불펜 장필준(33)의 부진이 심각하다.
 
장필준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61(16⅓이닝 12자책점)을 기록했다. 최소 16이닝 이상 소화한 리그 불펜 82명 중 평균자책점이 74위. 세부 지표도 좋지 않다. 피안타율(0.333)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2.20으로 높다. 득점권 피안타율은 0.381로 4할에 육박한다.
 
불펜 투수 평가 지표 중 하나인 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기출루자 득점허용률)마저 71.4%로 팀 평균(39.2%)을 훨씬 상회한다. 앞선 투수 책임 주자 7명 중 5명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주자가 있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항상 불안감이 노출된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제구다. 장필준의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은 7.16개. 4개를 기록한 2020년 대비 3개 이상이 늘었다. 볼넷이 적은 스타일이 아닌데 올핸 단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볼넷을 남발하니 효율적인 피칭이 불가능하다. 이닝당 투구 수가 19.6개로 너무 많다. 쉽게 이닝을 끝내지 못한다.  
 
18일 대구 키움전에선 문제점이 반복됐다. 3-6으로 뒤진 6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해 첫 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볼 3개를 연거푸 던졌다. 만루에 몰린 장필준은 이지영에게 2타점, 송우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3-9로 뒤진 2사 1, 3루 박동원 타석에선 또 볼넷. 초구 헛스윙, 2구째 파울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지만 3구부터 6구까지 모두 볼이었다. 박병호 타석과 마찬가지로 결정구 포크볼에 타자가 속지 않았다. 경기 내내 직구 일변도의 단조로운 피칭으로 일관하다 무너졌다. 최종 기록은 1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 삼성은 3-15로 대패했다.
 
삼성은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리그 6위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선발(평균자책점 리그 2위)과 비교하면 짜임새가 덜하다. 필승조로 역할이 기대됐던 장필준의 부진이 한몫한다.  중간과 마무리가 모두 가능한 베테랑이지만 승부처 투입이 쉽지 않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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