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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실수 없다… 수아레즈 호투-김현수 적시타 LG 2위 점프

5회 말 선제 적시타를 친 LG 김현수. [뉴스1]

5회 말 선제 적시타를 친 LG 김현수. [뉴스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18일 잠실 NC전 1-0 승리
전날 삼성전 역전패 털어내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LG(21승16패)는 NC(20승16패)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9일 잠실 경기부터 이어온 NC전 연승 행진도 '6'으로 늘렸다.
 
두 팀은 나란히 외국인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NC는 드류 루친스키, LG는 앤드류 수아레즈가 등판했다. 수아레즈는 2회 초 볼넷 2개로 무사 1, 2루에 몰렸으나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은 뒤 강진성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내 위기를 벗어났다. 루친스키는 3회 2사 1, 3루와 4회 2사 2루에 몰렸지만 적시타를 맞지 않고 넘겼다.
18일 NC전에서 역투하는 LG 수아레즈. [뉴스1]

18일 NC전에서 역투하는 LG 수아레즈. [뉴스1]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건 5회 말이었다. 늘어난 투구수로 고전하던 루친스키는 2사 이후 홍창기에게 볼넷을 준 뒤 오지환에게 몸맞는공을 허용했다. 오지환은 2스트라이크에서 스윙을 하다 멈췄고, 결국 노스윙으로 인정돼 1, 2루가 됐다. NC는 손민한 투수코치와 포수 김태군이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교체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LG 해결사 김현수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초구를 때려 중견수 앞으로 굴렸다. 2루 주자 홍창기가 여유있게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수아레즈는 7회까지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전날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맞았다. 3회 정주현의 솔로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았고, 선발 케이시 켈리가 7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9회 말 마무리 고우석이 무너지면서 1-3 역전패했다.
 
LG는 8회 초 정우영과 김대유가 연이어 등판했으나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래도 김대유가 좌익수 뜬공으로 나성범을 잡아내 고비를 넘겼다. 그리고 9회엔 고우석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으며 출발했으나 애런 알테어를 상대로 2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2루수 정주현이 공을 떨어트렸지만 2루에 송구해 1사 1루가 됐다. 고우석은 박준영을 삼진, 이원재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어제 경기 패배로 다운될 수 있었지만, 선발 수아레즈가 최고의 투구로 7회까지 잘 던졌다. 한 점 차 어려운 상황에서 정우영, 김대유, 마무리 고우석까지 잘 막았다. 김현수가 결승타와 더불어 8회 호수비로 주장다운 책임있는 플레이로 승리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수아레즈는 "5승을 할 수 있거 기분좋다. 우리 선수들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너무 고맙다. NC 좋은 타자들이 많고, 라인업을 봤을 때 피해갈 타순이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타순이 한 번 돌고나서는 다른 공 배합을 하려고 햇다. 체인지업이 경기 후반에 잘 통해서 비중을 높였다. 오늘도 대부분 유강남의 리드대로 던졌고,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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