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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김부선’ 강남까지 연장? 떼쓴다고 다 들어주나”

검단신도시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4월 28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의 서울 직결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검단신도시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4월 28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의 서울 직결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계획안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습니다. 김포·검단 주민들은 GTX-D가 서울 도심까지 연결되리라고 기대했지만, 지난달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담긴 것은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이어진 노선안이었습니다. ‘김부선’을 강남·하남까지 연결해달라는 반발이 계속되자 국토교통부는 여의도·용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공과 운행이 언제 시작될지 알 수 없을뿐더러, 갑작스러운 노선안 변경에 정책 신뢰도 훼손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김포-부천 노선을 발표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변경을 검토하는 정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집니다. “그냥 떼쓰면 무작정 들어줍니까.” “처음부터 교통 열악한 곳에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GTX-D 원안대로 김포-하남 동서축 관통하여 발표했으면 이럴 일 없다. 자기들이 서부 교통난 지옥이라고 조사해놓고 발표는 엉뚱하게 했으니 반발이 일어나는 거다.” “4차 계획에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인구가 폭증하는 도시에 전철 하나 안 깔아놓고서 기존에 발표했던 한강선까지 계획에서 없애버리고. 이것이 타당합니까?” “이렇게 하면 된다는 선례를 남기겠네요. 원칙도 규정도 없는 포퓰리즘 정부.”

 
“교통은 생존의 문제”라는 김포 시민들의 호소도 들려옵니다. “김포 시민의 절박함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집값 올리고 싶어서 GTX 원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죠. 하지만 다수는 정말 생존에 가까운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2량의 김포 골드라인의 과밀화로 열차 내뿐 아니라 역 플랫폼까지 출퇴근 시간이면 두 층에 걸쳐 줄이 생길 정도로 아비규환이 됩니다.” “8만의 도시들도 열차가 몇 개인데, 이 인구가 모였으면 교통대책을 세워야지요. 당연한 요구를 이기주의로 몰아붙이는 사람들이 이기적인 것입니다.” “김포는 50만 시민이 교통지옥에서 고통받는데 2기 신도시 만들었으면 타 지역처럼 지하철 2~3개는 해줘야지, 하나도 없으니 시민들이 힘들어하는 거다.” “서울 인접 지역 중 유일하게 서울 직결 노선이 없는 인구 70만의 김포 검단. 이게 너희가 말하는 형평성과 공정이냐. 심지어 신도시 입주민들은 교통 분담금 1200만원씩 냈는데도 교통 해결 안 해주는 건 배임이다.”

 
결국 서울, 특히 강남 지역에 모든 인프라가 집중되는 ‘서울 공화국’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뒤를 잇습니다. “김포 GTX로 시끄러운 거 보면 지방은 역시 식민지군요. 인구 70만~100만 지자체들이지만 시가지 도시철도, 광역권 궤도 교통 깔릴 일 없고 오로지 버스랑 택시로 만족해야 하는 도시들.” “서울로 가기 편하게 만드는 게 교통정책의 목적이라면 신도시는 뭐하러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서울 법인세 세게 때려서 서울에 회사 세우는 게 어렵게 만들고 외곽으로 좀 보냈으면. 출퇴근 때문에 서울에 들어와 사는데, 왜 굳이 회사들 다 모이고, 더 과밀화되게 만들어서 더더욱 수도권 집중화가 되는 것을 방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 글 중심 ▷ “백신 접종 전에 전면 등교하라고?”
#네이버
"국가가 해준 게 무엇입니까? 김포시민도 똑같이 세금 내고 신도시라 교통 분담금까지 내고 입주한 사람들 입니다. 교통이 열악해서 시민들 쌈짓돈 걷어 2량짜리 경전철도 만들었습니다. 인구 48만인데 아직까지도 서울 직결 노선이 하나 없습니다. 다른 데는 7개까지나 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지역이기주의인가요? 균형, 형평성 논할 거라면 타 지역보다 우선으로 확정했어야 합니다."

ID 'vert****'

#다음
"나온 걸 정치적 이유로 뒤엎다니."
 

ID 'gurum'

 
 
#네이버
"이건 생존권, 삶의 질 문제에요. 당연히 형평성, 공정성 문제이기도 하구요. 의미 없는 선긋기로 아무도 이용안할 노선 만드는데 3조 가까이나 든답니다. 이러한 세금 낭비 계획을 못 막는 거야말로 바보죠. 김포·검단사람들이 뭐 집값으로 얼마나 벼락부자가 된다고 집값 타령입니까?"
 

ID 'chon****'

#클리앙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서울로 연결하는 건 찬성합니다만 강남으로 잇는 짓거리 좀 안했음 좋겠습니다."
 

ID '明天' 

#뽐뿌
"GTX-D를 구상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는 서부권 광역전철을 구상한겁니다. 이걸 가지고 경기도가 강남, 하남까지 연장되는 노선을 만들어서 GTX-D라고 이름 붙이고 국토부에 국가철도망 계획에 넣어달라고 한 거고요. 경기도랑 인천시가 멋대로 노선 늘려서 만든 후에 통과 안 되니까 이 난리가 난겁니다."
 

ID '미스터션샤인!'

 
#에펨코리아
"사실 가장 중요한 건 GTX-A 빼곤 실제 시작한 게 하나도 없다는 거. B랑 C도 아직 아무것도 안했는데 D로 난리. 전철의 최대 이슈는 ‘땅 안파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

ID 'Leeka'


장유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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