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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에 ‘단 것’ 댕긴다…초콜릿ㆍ사탕 판매 급증

벨기에의 한 베이커리가 지난해 4월 부활절을 맞아 내놓은 마스크 모양이 그려진 달걀 모양 초콜렛의 모습. [AP=연합뉴스]

벨기에의 한 베이커리가 지난해 4월 부활절을 맞아 내놓은 마스크 모양이 그려진 달걀 모양 초콜렛의 모습.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소비 패턴 변화가 생기며 지난해 미국인의 당과류 수요가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홈쿡·온라인쇼핑 증가 영향 미쳐
초콜릿 '코로나 블루'에도 긍정적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제과협회(NCA)의 발표를 인용해 코로나19 봉쇄로 미국에서 사탕·초콜렛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당과류 매출이 4.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근로와 비대면 업무 처리가 증가하면서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횟수가 늘어난 것이 초콜렛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탈리아 제과업체 페레로의 필 데콘토 부사장은 미국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초콜렛 잼, 초콜렛 시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제품의 크기와 포장 단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며 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 현상 극복에도 초콜렛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데콘토 부사장은 "초콜렛은 정신건강이나 휴식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프리미엄 초콜렛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CA는 지난해 3월에서 8월 사이 미국 내 프리미엄 초콜렛 판매는 전년 대비 12.5% 성장한 데 비해 초콜렛 시장 전체는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초콜렛의 강세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오프라인 매장보다 비대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급증한 영향이 크다.
 
NCA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2회 이상 초콜렛이나 사탕을 구매한 가구 수는 1년 전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벨기에의 프리미엄 초콜렛 브랜드 고디바(Godiva)의 경우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2019년 이후 77%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누탁 아프리디 고디바 CEO는 FT와 인터뷰에서 "고디바는 미국 전자상거래에서 상당한 성장을 경험해 온라인에서 더 많은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통을 확대했다"며 "많은 사람이 온라인 구매를 일상적인 쇼핑의 일부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시대 디지털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딛고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명품기업인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 그룹의 와인·증류주 부문 CEO인 필립 샤우스는 "대유행 기간 지출 감소와 정부 지원금으로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들이 앞다퉈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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