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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전기차 만들자 덩달아 활짝 웃은 이곳

지금 차를 예약하면 10월에나 차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상하이 난징동루에 위치한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 직원의 말이다. 다른 매장의 영업 직원 역시 차량 예약에서 인도까지 약 4~5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은 바로 '싸이리쓰(塞力斯·SERES) 화웨이 즈쉬안(華為智選) SF5'. 화웨이와 화웨이차 협력사 중 하나인 샤오캉구펀(小康股份·Sokon)의 합작 스마트카다.  
2021 상하이 모터쇼에 등장한 '싸이리쓰(塞力斯·SERES) 화웨이 즈쉬안(華?智選) SF5'.ⓒ바이두

2021 상하이 모터쇼에 등장한 '싸이리쓰(塞力斯·SERES) 화웨이 즈쉬안(華?智選) SF5'.ⓒ바이두

지난달 21일 출시된 싸이리쓰 화웨이 즈쉬안 SF5는 출시 이틀 만에 주문량 3000대를 초과했다. 해당 모델은 기존 싸이리쓰의 SF5에 화웨이의 전기차 시스템인 '하이카'를 탑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의 브랜드 효과가 전기차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 상하이 모터쇼에 등장한 '싸이리쓰(塞力斯·SERES) 화웨이 즈쉬안(華?智選) SF5'.ⓒ바이두

2021 상하이 모터쇼에 등장한 '싸이리쓰(塞力斯·SERES) 화웨이 즈쉬안(華?智選) SF5'.ⓒ바이두

실제로 해당 자동차 판매 소식은 중국 증권 시장에 불을 붙였다. 4월 19일 이후 15 거래일 만에 샤오캉구펀 주식은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가는 두 배로 올랐다. 덩달아 시가총액은 800억 위안(14조 336억 원)으로 치솟았다.
 
이에 샤오캉 주식의 최대 주주인 회장 장싱하이(張興海)의 재산은 287억 위안(5조 345억 원)으로 불어났다. 지난달 16일 종가 기준 장 회장의 순 자산은 15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  
 

샤오캉구펀과 싸이리쓰,
도대체 어떤 기업일까?  

샤오캉구펀(이하 샤오캉)의 정식 명칭은 '충칭 소강(小康)공업그룹 주식유한공사'로, 충칭시의 대표 완성차 기업이다. 또 차량의 이름에 등장하는 싸이리쓰(塞力斯)는 샤오캉구펀이 설립한 산하의 전기차 업체다. 
 
샤오캉 산하의 싸이리쓰는 본래 2018년 SF모터스라는 이름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세워졌다. 개발 총괄은 테슬라 공동창업자 마틴 에버하드가 맡았다. 또 2017년 6월엔 AM제너럴의 인디애나 공장을 인수해 미국 내 생산 거점으로 삼기도 했다.  
ⓒSF모터스

ⓒSF모터스

그러나 SF 모터스의 앞길은 마냥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당시 SF는 미국 전기 자동차의 성장률이 중국만큼 빠르지 않다고 확신했지만, 테슬라라는 대항마가 존재했다. 
 
결국 SF는 본래의 이름을 던져두고 2019년 상하이모터쇼에서 지금의 싸이리쓰(塞力斯·SERES)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공식 출범했다.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기존의 SF5 모델. ⓒ싸이리쓰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기존의 SF5 모델. ⓒ싸이리쓰

생소한 이름의 싸이리쓰는 중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지 못했을뿐더러 오히려 체면을 구겼다. 2020년 총 판매량은 732대. 해당 기간 샤오캉 주식의 순이익 손실은 15억 2,300만 위안(2670억 8851만 원)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순이익의 합과 거의 비슷했다. 즉, 5년 동안 벌어들인 돈이 단 1년 만에 손실되었다는 말이다.
 
전통적인 연료 차량의 쇠퇴, 새로운 에너지 차량에 대한 막대한 투자 및 부진한 판매 등으로 싸이리쓰는 딜레마를 겪었다. 이때 화웨이가 이들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바이두

ⓒ바이두

화웨이와 만난 이후, 싸이리쓰는 말 그대로 '호황'을 누렸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부터 12월까지 기존 싸이리쓰 SF5의 누적 판매량은 732대,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의 판매량은 150대였다. 그러나 지난 4월 이틀간 판매량 3000대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SF5는 21일 상하이·선전(深圳)·청두(成都)·항저우(杭州) 등 4개 도시의 플래그십 매장 7곳에서 선보였으며 이날부터 싸이리쓰체험센터·화웨이체험스토어·화웨이몰·싸이리쓰공식앱(App) 등을 포함한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예약 주문을 시작했다.
ⓒ바이두

ⓒ바이두

화웨이는 왜 샤오캉구펀을 택했을까?

미국의 고강도 제재로 통신 장비와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이 크게 위축된 화웨이는 새로운 활로 모색 차원에서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화웨이는 완성차 시장에 직접 뛰어들기보다는, 첨단 기술이 부족한 전통 완성차 업체에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파트너가 되는 사업 전략을 펼쳤다.
 
화웨이 관계자는 “샤오캉구펀은 20여 년의 완성차 제조 경험을 갖춘 충칭 대표 자동차 기업으로 충칭에 스마트 팩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행거리 연장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차이나랩 김은수 에디터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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