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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변기물 먹이고 엽기고문···하동 서당원장 '아동학대' 구속

경남 하동군 지리산 서당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폭력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첫 피해 사례가 발생했던 서당원장을 구속했다.

추가 폭로 나왔던 서당 학교폭력 사건도 수사 중

지난 3월 29일 경남 하동군 청학동 한 서당 입구. 해당 서당은 최근 학생간 폭력 문제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지난 3월 29일 경남 하동군 청학동 한 서당 입구. 해당 서당은 최근 학생간 폭력 문제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경남경찰청은 하동군 지리산에 있는 한 서당의 A원장을 아동학대 혐의(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월 “하동의 한 기숙형 서당에 다니는 딸 아이가 여자 동급생과 선배 등의 강요로 변기 물을 먹거나 변기 청소 솔로 이를 닦는 등 엽기적인 고문과 협박·폭언·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였고, 상당 부분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한 피해자의 어머니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딸아이가 구타는 기본이고 경악할 수위로 고문을 당했다”며 “가해자는 세탁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억지로 먹이고 변기 물과 수돗물을 마시게 했다”는 글을 올려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첫 폭력 폭로가 나온 뒤 또 다른 지리산 하동지역 서당에서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하동교육청과 하동군, 경찰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지난달 2일부터 10일간 합동조사를 벌였다. 합동점검단은 서당 거주자와 인근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폭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그동안 15건의 폭력 피해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원장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했다”며 “A 원장 사건뿐만 아니라 또 다른 서당 관계자와 학생 간 학교폭력 사건도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하동=위성욱, 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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