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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내식당 부당지원 의혹’ 관련 동의의결 신청

삼성전자와 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가 17일 그룹의 급식 전문업체인 삼성웰스토리를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스스로 문제점을 시정하는 대신 법적 다툼을 벌이지 말고 사건을 조기 종결해 달라는 뜻이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왼쪽에서 여섯째)이 지난달 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8대 대기업집단 단체급식 일감 개방 선포식'에서 주요 대기업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왼쪽에서 여섯째)이 지난달 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8대 대기업집단 단체급식 일감 개방 선포식'에서 주요 대기업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매출 1조9700여 억원, 종업원 7400여 명을 보유한 국내 1위 급식업체다. 2013년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에서 분사했다. 공정위는 삼성웰스토리가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의 급식 사업을 사실상 독점하면서 ‘일감 몰아주기’를 해왔다고 의심해 왔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그동안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맞서왔다. 또 “이를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급식거래가 다양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이를 신속하게 개선하겠다”며 동의의결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급식업체에도 즉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기존 삼성웰스토리가 맡아오던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 2곳을 신세계푸드와 풀무원푸드앤컬처 등으로 교체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기업이 피해 구제안을 마련하고, 원상회복·피해구제 등의 방법을 통해 문제가 되는 부분을 시정하면 사건을 종결하도록 돼 있다.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2011년 도입됐다.
 
공정위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동의의결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단말기 수리비용을 떠넘기는 등 ‘갑질’ 혐의를 받은 애플코리아 사건 때, 애플이 1000억원대 지원안을 담은 동의의결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장희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 입장에서는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소비자 후생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기업으로선 수년이 걸릴 수 있는 법정 소송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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