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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제일 적다" 정체불명 문건…이낙연 "누군가 정치 의도"

17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바이든시대 동북아 전망과 한국의 역할’ 심포지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17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바이든시대 동북아 전망과 한국의 역할’ 심포지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빅3’ 대권 주자들의 캠프 구성원 현황이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문건이 나돌자 이 전 대표 측은 “누군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 측 정운현 공보단장은 지난 13일 ‘민주당 예상 후보 캠프 구성원 현황’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2021년 5월 12일 기준 이 지사 캠프 인원은 38명, 정 전 총리 25명, 이 전 대표는 13명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문건만 보자면 이 전 대표와 함께하는 원 내외 인사들이 가장 적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정 공보단장은 “정체불명 문건이 돌아다닌다고 제게도 제보가 왔었다”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여겼지만, 언론에서 더러 사실 여부 문의를 해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문건은 누군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만든 것으로 사실과도 맞지 않는다”며 “내용을 보면 다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전 대표의 지역구를 물려받았으며 최측근 인사로 불리는 이개호 의원과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이 전 대표를 지지한 윤영찬 의원 등의 이름은 명단에서 빠져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문건이 타 주자 캠프에서 만든 것 아니냐고 의심하지만, 이 지사나 정 전 총리 측에서는 연관성을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대권 주자들의 세력화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이와 같은 물밑 신경전 또한 치열해질 것이라 예측한다. 이 지사는 당내 대세론을 형성해 확실한 1강 자리를 굳힐 필요가 있으며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로서는 반등의 발판을 만들기 위한 세력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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