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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하2에 편지 썼던 국회의원, 이번엔 "개그콘서트 부활해야"

KBS '개그콘서트' 역대 출연진. 사진 KBS

KBS '개그콘서트' 역대 출연진. 사진 KBS

"정치인도 코미디 대상 되고 싶다"

"공영방송 KBS가 1년 전 폐지한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를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용호 의원 "국민 시름 달래줘야"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KBS는 개콘을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와 웃음 코드를 반영한, 명실상부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정치인도 기꺼이 코미디 대상이 되고 싶다"며 "개콘을 통해 서민들이 일상의 어려움을 잠시 잊고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있도록 TV에서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3월 SBS드라마 '펜트하우스2' 제작진에게 "국회의원 역할을 맡은 봉태규의 배지만이라도 바꿔 달라"는 공개 서한을 보내 이목을 끈 바 있다. 그의 공개 서한은 화제가 됐지만, 기사에는 악플이 쏟아졌다. 이 의원은 당시 중앙일보에 "드라마를 너무 다큐멘터리로 인식했다"고 말했다.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사진 이용호 국회의원실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사진 이용호 국회의원실

"개그맨 공채 폐지…젊은이 꿈 포기"

KBS 간판 프로그램이던 개콘은 1999년 9월 4일 첫 방송 이후 지난해 6월 26일 105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됐다. 이 의원은 "개콘이 폐지되면서 국내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코미디 프로그램은 명맥이 끊기게 됐고, 이와 함께 개그맨 공채 제도도 폐지됐다"며 "(개콘 폐지) 이후 1년 동안 그 빈자리는 더 나은 것도 없는 각종 트로트 관련 예능 프로그램이나 상업주의 기반의 개인 미디어가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미디는 유일하게 웃을 수 있는 생물인 인간이 웃음거리를 섞어 풍자적으로 다룬 희극"이라며 "1년 넘게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대다수 국민의 일상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팍팍한 삶이 이어지는 요즘, 코미디는 우리 국민의 시름을 잠시라도 달래줄 수 있는 양념 같은 것인데 공적 역할을 해야 하는 공영방송에서조차 버림받았다"고 했다.  
 
SBS '펜트하우스2' 한 장면. 사진 SBS

SBS '펜트하우스2' 한 장면. 사진 SBS

"수신료로 운영…웃음 줄 의무 있다"  

이 의원은 이어 "개콘은 공영방송 KBS에서 시청률이 30%를 상회할 정도로 온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오던 프로그램이었다"며 "단순히 시청률이 떨어지고 수입이 감소한다는 이유로 폐지했지만, 그것으로 얻은 사회적 이득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또 합리적인 결정이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콘이 없어지면서 수많은 개그맨들은 본업과 동떨어진 생업에 매달려 하루하루를 걱정하고 있고, 개그맨을 꿈꿔온 수많은 젊은이들에게는 꿈을 포기해야 하는 절망감을 안겨줬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KBS가 다른 방송사와 달리 공영방송으로서 '한국방송공사'가 되려면, 시청률과 수입 측면으로만 프로그램 존폐 여부를 결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KBS는 금액이 크든 작든 국민들로부터 준조세와 다름없는 수신료를 받아 운영되는 만큼 코로나19와 경제 불황으로 무기력해진 국민들께 기쁨과 웃음을 주는 공적 역할도 할 의무가 있다"며 개콘 부활을 주장했다. 
 
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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