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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분쟁에 코로나까지…100대기업 해외매출, 2년 연속 감소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국내 100대 기업의 해외 매출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미·중 무역분쟁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기업의 실적을 끌어내렸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19년 기준 매출 100대 기업의 최근 5년간 연결기준 실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반도체 호황으로 2016~2018년까지 해외에서 호실적을 거뒀던 기업들은 2019년 -2%, 2020년 -6%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해외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2분기와 4분기는 코로나19의 1, 3차 유행으로 인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8%, 6% 줄었다.  
 
매출 100대 기업의 연도별 해외 매출 실적.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매출 100대 기업의 연도별 해외 매출 실적.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제외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에너지·화학, 종합 상사, 철강·금속, 조선·기계, 건설·건설자재 등 주력 업종 대부분의 해외 실적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업종은 지난해 2분기 북미·유럽 완성차 업체의 생산 중단 사태로 7% 감소했다. 에너지·화학은 저유가에 따른 업황 부진과 정제마진 약세로 26% 줄었고, 철강·금속은 수요 산업의 침체에 따라 12% 줄었다. 다만 전기·전자 업종은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모바일·PC·반도체·이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2019년 -8%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매출 감소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지역·국가별 해외매출을 발표하는 기업 중 매출 상위 20대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국·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이들 국가는 국내 주요 기업의 글로벌 생산 거점이자 최대 해외 비즈니스 대상국으로 실질성장률 감소 폭이 미국(-6%포인트), 일본(-5%포인트)에 비해 컸다.
 
매출 100대 기업의 업종별 해외매출 추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매출 100대 기업의 업종별 해외매출 추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미국의 경우 지난해 3분기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경제성장률이 3분기 33%, 4분기 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미주 지역 매출도 전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 등으로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여건이 여전히 불안하다”며 “지난해 기업의 해외 매출이 가장 많이 감소한 아시아 신흥국 시장을 겨냥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여건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 통상전략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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