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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걸린 '9700만원 선물'···소청도 앞바다 6m 밍크고래 발견

2018년 포항에서 발견된 밍크고래.(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뉴스1

2018년 포항에서 발견된 밍크고래.(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뉴스1

 
서해 북단 해상에서 길이 6m짜리 대형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선 A호는 이달 10일 오전 9시 10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방 25.7㎞ 해상에서 조업 중, 죽은 채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6.3m, 둘레 3.14m, 무게 3.4t가량 크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선박은 당일 오전 9시 10분께 조업을 하면서 그물을 걷어 올리던 중 이 고래를 발견했다.
 
해경은 작살 등 불법 포획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이 선박 선장에게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후 이 고래는 포항수협 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쳐져 9700만원에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소청도 해역에서는 지난 2017년에도 7m와 5.2m 길이의 밍크고래 2마리가 각각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잡힌 고래에는 작살 등 어구에 다치거나 강제로 포획된 흔적이 전혀 없었다”며 “고래자원 보존을 위해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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