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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대구 6연승, 물오른 ‘수트라이커’ 김진혁

수비수 출신 공격수인 대구 김진혁(오른쪽)이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수비수 출신 공격수인 대구 김진혁(오른쪽)이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대구FC가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 김진혁(28)의 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달렸다.
 

세징야·에드가 부상 복귀에도
주전 공격수 뛰며 11경기 5골

대구는 16일 열린 2021시즌 K리그1(1부) 1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김진혁은 전반 7분 황순민이 왼쪽에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반대편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몸싸움에서 상대 수비 두 명 이겨내고 뛰어올라 골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 골.
 
경기 초반 김진혁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은 대구는 후반 9분 정승원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제주는 후반 11분 주민규가 한 골을 만회했다. 대구는 8일 인천 유나이티드전(3-0 승)에서 세운 구단 최다 연승(5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6연승은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처음이다. 대구(승점 25)는 리그 4위를 지켰다. 3연패의 제주(승점 20)는 6위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줄곧 공격수였던 김진혁은 대구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한 뒤 포지션을 바꿨다. 프로 첫해인 2015년 주전 경쟁에서 밀려 이듬해 울산 현대미포조선(K3, 현재 해체)에 공격수로 임대됐다. 2017년 대구에 복귀하면서 그는 중앙수비수로 자리를 바꿨다. 체격(키 1m 87㎝, 체중 78㎏)과 체력이 좋아 상대 공격수와 헤딩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주전 자리를 꿰찬 김진혁은 그해 리그 32경기에 출전했다. 세트피스 때는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4골이나 넣었다. 골 못 넣는 공격수였던 그가 ‘수트라이커’로 완벽하게 변신한 것이다. 2018년에는 공수를 오가기도 했다. 시민구단 대구는 선수층이 얇아 공격수가 다치거나 하면 그 자리에 그가 섰다. 2019년 상무에 입대해선 센터백으로 뛰었다.
 
김진혁은 올 시즌 대구에 복귀하면서 주장 겸 스트라이커를 맡았다. 실상은 임시 공격수였다. 주전 공격수인 세징야와 에드가가 부상으로 뛰지 못해서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복귀했지만, 당당히 공격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수비수로 뛰며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연구한 덕분에 김진혁은 상대 수비수 대처보다 한 박자 빠르게 슈팅한다. 6일 수원FC와 개막전부터 골을 터뜨린 그는 11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이기도 하다. 그는 “팀이 필요한 포지션이라면 어디든 상관없다. 항상 공격과 수비 둘 다 준비한다”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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