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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집단감염…확진 11명 모두 백신 미접종

[앵커]



하루 확진자, 610명입니다. 숫자는 좀 줄었지만, 고령층 확진자가 늘면서 중증 환자 비율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추세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거죠. 특히 오늘(16일), 성남 한 요양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이런 걱정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환자, 간호사 등 11명이 감염된 건데 모두 백신은 안 맞았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어르신들의 사정이 좋아질 줄 알았는데, 아직 그렇지 않은 경우가 꽤 있는 겁니다.



오늘 코로나19 상황부터, 오선민 기자가 시작합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나왔습니다.



지난 8일 환자 1명을 시작으로 약 일주일 간 10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확진자는 환자 9명과 간호사 1명, 간병인 1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병원에선 지난 2월 말부터 환자와 직원들에게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환자들 중 절반 정도만 백신을 맞은 상태였습니다.



[성남시 관계자 : (백신 접종 안 한) 정확한 이유는 몰라요. 예방접종이라는 게 강제 사항이 아니잖아요. 저희가 동의를 받고 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확진자들은 모두 같은 층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층을 집단 격리했습니다.



지난 달부터 위·중증 환자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첫 주 평균 107명에서 한 달 만에 167명으로 불어났습니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층의 중증화율도 한 달 새 빠르게 늘다가 최근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1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인이용시설 내 집단감염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1.4% 정도입니다.



그러나 80세 이상의 경우 감염되면 5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도가 높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달 중 사망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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