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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건물도 와르르…"이스라엘 고의적 폭격, 충격과 공포" [영상]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AP통신 등 외신이 입주한 건물이 붕괴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AP통신 등 외신이 입주한 건물이 붕괴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7일째 접어든 가운데 양측의 유혈 사태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공습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무력 충돌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 “가자지구 공습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결의 책임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를 공격한 자들”이라며 “우리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의로 민간인 뒤에 숨어 공격하는 하마스와 달리, 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를 직접 공격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AP통신 등 외신이 입주한 건물이 붕괴되고 있다. [AFP]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AP통신 등 외신이 입주한 건물이 붕괴되고 있다. [AFP]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공격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 전날에는 가자지구 내 AP통신 등 다수 외신 언론사가 입주한 12층짜리 주거용 건물 ‘잘라 타워’를 공습했다. 
 
공격 1시간 전 이스라엘군의 사전 경고로 입주자는 모두 긴급 대피한 상황이었다. 폭탄을 맞은 건물은 모두 무너졌다. 이스라엘군은 폭격 후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해당 건물을 군사적으로 이용하고 있었다”고 공습 이유를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AP통신 등 외신이 입주한 건물이 붕괴되고 있다. [BNO뉴스 트위터 캡처]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AP통신 등 외신이 입주한 건물이 붕괴되고 있다. [BNO뉴스 트위터 캡처]

하지만 언론사들은 가자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언론 보도를 막기 위한 고의적 공습이라고 비판했다. 게리 프루잇 AP통신 사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AP통신은 이 건물을 사용한 지난 15년 동안 하마스의 활동 징후를 한 번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스라엘군 주장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이 건물에 오랜 기간 기자들이 상주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런데도 해당 건물을 파괴했다는 것에 충격과 공포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 등 언론인 12명은 가까스로 화를 면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보도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 세계가 가자지구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기 더 어렵게 됐다”고 우려했다.  
 
이 건물에 함께 입주해 있던 카타르 국영 방송 알자지라도 이날 건물 붕괴 장면을 생중계한 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는 이번 사태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일가족 10여 명이 사망한 팔레스타인 아부하타브 가문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일가족 10여 명이 사망한 팔레스타인 아부하타브 가문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왈리드 알오마리 알자지라 이스라엘 지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람을 공격한 자들은 가자지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목격하고, 기록하고, 보도하는 언론을 침묵시키려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과 유럽, 중동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대규모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덴마크 코펜하겐, 프랑스 파리, 레바논 등 각 도시의 광장과 각국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수천 명이 모여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소리쳤다.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 중단 촉구 집회. 팔레스타인 국기를 든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국민들과 연대해 행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 중단 촉구 집회. 팔레스타인 국기를 든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국민들과 연대해 행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집회 해산을 위해 최루탄을 쏘는 등 충돌도 빚어졌다. 영국 런던에서는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몸싸움이 벌어져 13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양측 정상과 통화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전달되지 않았으나 무력 충돌과 관련,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방어권에 대한 미국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번 충돌에 관련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7일째 계속된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는 어린이 39명을 포함해 최소 145명, 이스라엘도 어린이를 포함해 10명 사망하는 등 피해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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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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