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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한 소용돌이"···끝내 사과는 없었던 임혜숙 취임사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이 14일 공식 취임했다. 임혜숙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오후에는 정부청사 6층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야당이 ‘낙마 1순위’로 거론했던 임 장관은 그간의 논란을 인식한 듯 ‘소용돌이’라는 표현으로 운을 띄웠다. 그는 “평범한 과학기술인으로 살아왔던 저로서는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소용돌이 속에 서 있었다”며 “엄청난 무게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야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임 당시 후보자의 장관 지명에 대해 철회 또는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정의당도 문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여야 원내대표 협상 결렬 이후 13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원욱 과방위원장은 2분 30여초 만에 일방적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가 야당의 항의를 받았다.
 
이같은 우여곡절 끝에 취임한 임 장관은 “국민이 과기부 장관에게 부여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과 사회적 혼란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의 메시지는 취임사에 담지 않았다.
 
장관으로 취임한 현재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으로 코로나19 극복과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취임사에서 그는 장관으로서 중점 추진할 4가지 사안에 대해 언급했다.
 

최기영 전 장관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스1]

첫째, 디지털 전환이다. 임 장관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기술·서비스에서 앞선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선자독식(First-mover takes all)’의 세계”라고 비유하며 정부·민간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주문했다.
 
연구개발(R&D)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도전적이고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연구·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자율적·창의적·안정적으로 연구자가 연구에 몰입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재 양성도 키워드다. 과학기술·ICT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우수한 인력이 이공계로 유입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특히 “많은 여학생이 이공계로 유입되도록 지원하고, 경력단절 문제를 해소해 여성이 일과 가정에서 양립하며 성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포용사회 실현을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를 손질하고 취약계층을 배려하자는 것이다.
 
임 장관에게 바통을 넘겨준 최기영 전 과기부 장관도 같은 장소에서 장관 이임식을 진행했다. 이임식에서 최 전 장관은 “장관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어느 정도는 했다”며 “과기부의 진정한 주인인 여러분(공무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그동안 뿌린 씨앗의 결실을 수확해달라”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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