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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최악의 가뭄…110만 명 이상 기근 직면|아침& 세계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죠. 마다가스카르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뭄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110만 명 이상이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관광지로도 유명한 마다가스카르.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이 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바닷물의 온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으로 최근 3년 사이 강수량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남부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800mm 정도로 평소에도 적은데,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평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총인구 2천5백만 명 가운데 7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의 특성상 가뭄은 심각한 기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 지역에서만 110만 명 이상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양실조에 빠진 아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 식량 계획은 5살 미만 어린이 18만 명이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4개월 전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부대변인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파르한 하크/유엔 부대변인 : 남부 특정 지역의 경우 인구의 최대 80%가 메뚜기나 붉은 선인장 열매, 야생 식물에 의지해 필사적으로 생존하고 있습니다. 올해 식량 수확 전망도 열악합니다.]



비가 계속해서 내리지 않으면서 요즘은 선인장 열매를 구하는 것조차 힘들어졌습니다.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진흙이나 흰개미까지 먹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 식량 계획 등이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국제기구들은 전 세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아메르 다우디/유엔세계식량계획 운영이사 : 우리는 준비되어 있으며 현재 가능한 자원으로 사람들을 돕고 있지만, 2개월 안에 전부 소진될 것입니다. 앞으로 몇 달동안 버티려면 지금 기부가 필요합니다.]



마다가스카르를 덮친 최악의 가뭄과 그로 인한 기근 사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채인택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 마다가스카르의 상황이 매우 심각해 보입니다. 기근이 발생하면 아이들이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유엔세계식량계획의 다른 데이터를 보면요. 이 지역 어린이의 75%가 학교를 결석하고 음식을 구하러 다니거나 심지어 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있습니다.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비율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가 나왔는데요. 지금 보면 알자지라의 현지 보도를 보면 주민들이 해변의 모래를 파서 혹시 먹을 게 그 안에 숨어 있지 않나 찾고 있고 또 물로 물배를 채우는 주민도 늘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가뭄이 심한 남부지역의 얘기가 보도가 났는데요. 전 인구 중 41%가 식량 부족을 겪고 있고 특히 농촌인구의 28%는 400만 정도인데요. 심지어 기아, 아예 하루에 한 끼도 먹기 힘든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지금 가뭄과 사막화가 진행되는 남부에서의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더 문제는 가뭄에 이어서 모래폭풍 그리고 병충해, 가축 전염병에 코로나까지 겹쳐서 도움 주기가 쉽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 앞에서도 전해 드린 것처럼 마다가스카르 국민의 75%는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가뭄은 그야말로 직격탄이 되는 상황인데 별수 없이 농사를 포기하고 나가기도 하지만 힘들기는 마찬가지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지금 관광이 이제 또 다른 이 나라의 주요 산업인데요. 보면 굉장히 생물 다양성이 좋고 해변이 멋이 있어서 관광 잠재력이 큽니다마는 코로나로 관광 수입이 막히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경제가 더욱 한계 상황에 다다르고 있고요. 코로나 때문에 국가시스템이 무너지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나라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원래 가난한 나라라서 인구 91%가 하루 2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그런 가난한 나라인데 거기에다 이런 기후변화 또 코로나까지 겹쳐서 전 세계 모든 지금 문제를 한꺼번에 이 가난한 나라가 맞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 국제기구들은 전 세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이죠.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지금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기부밖에 없죠. 국제인도주의단체가 굉장히 많고 거기에다가 기부를 할 수 있는 정기적으로도 할 수 있고 임시적으로도 할 수 있는데 그런 방법이 굉장히 많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있고요. 그리고 모든 방송에서 지금 거의 무료로 관련 국제인도주의 기구에 대한 광고를 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나오는 번호로 우리가 관심과 성원을 보낸다면 전 세계가 동시에 지금 문제를 겪고 있는데 특히 가난한 나라에서 문제가 더 크게 터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걸 보다 서로 쉽게 서로 손잡고 함께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국제기구들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대유행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이, 마다가스카르의 심각한 기근 사태는 국제사회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생존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인들의 생명을 살리고 그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기 위해 지금이라도 모두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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