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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카' 세계 최초 놓친 삼성 갤Z폴드3, 최고 기술 보여줄까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 추정 이미지. 샘모바일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 추정 이미지. 샘모바일 캡처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선보이는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신작이 카메라 구멍을 숨기는 UDC(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를 채택할 전망이다. 중국에 '세계 최초' 타이틀을 내줬지만, 폼팩터(구성·형태) 시장을 주도하는 만큼 UDC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지 관심이 쏠린다.

'최초 UDC' 액손 20 5G, 셀카 빛 번짐 현상
갤Z폴드3, 컷아웃·촬영 품질 과제

 
13일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이하 갤Z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를 오는 8월 중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샘모바일은 IT 팁스터(정보유출자) '프론트트론'을 인용해 갤Z폴드3에 총 5대의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면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카메라 구멍(펀치홀) 내부에 소니의 10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이 들어간다. 내부 접이식 디스플레이에도 마찬가지로 소니가 만든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적용한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망각 등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다. 손 떨림 방지(OIS), 3배 망원 줌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내부 디스플레이에 자사 제품 중 처음으로 UDC를 도입하는 것이 눈에 띈다. UDC는 '숨겨진 카메라'(이하 숨카)로도 불린다.
 
UDC는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기는 기술이다. 카메라 구멍이 없어 전체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할 때 거슬리는 부분이 없다. 또 카메라 모듈 크기를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사진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 추정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 추정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UDC는 해외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 혁신 기술로 꼽혔다.
 
IT 매체 GSM아레나가 진행한 온라인 설문 결과를 보면, 전체의 34.90%(1422표)가 UDC 적용 스마트폰을 기다린다고 답했다. '카메라 성능 개선', '폴더블폰 대중화'가 뒤를 이었는데, 10%대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아쉽게도 UDC 스마트폰은 중국이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져갔다.
 
ZTE는 지난해 12월 전면 카메라를 화면 아래로 숨긴 '액손 20 5G'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6.92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 투명한 특수 코팅 필름을 씌웠다.
 
3200만 화소의 카메라는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때만 나타나고, 영상이나 웹 서핑을 할 때는 사라진다.
 
이 제품은 사운드 칩도 화면 아래에 박았다. 가격은 현지 출고가 기준 40만원가량으로, 중저가 시장을 겨냥했다.
 
중국 ZTE의 UDC 스마트폰 '액손 20 5G' 상단 전면 카메라 위치에 사각형으로 도려낸 듯한 영역이 보인다. GSM아레나 캡처

중국 ZTE의 UDC 스마트폰 '액손 20 5G' 상단 전면 카메라 위치에 사각형으로 도려낸 듯한 영역이 보인다. GSM아레나 캡처

 
액손 20 5G는 국내외 IT 전문가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 사각형의 카메라 컷아웃(도려낸 부분)이 화면이 어두울 때는 보이지 않다가, 밝은 영상을 시청하면 선명하게 나타난다.
 
기존 카메라 구멍처럼 검은색은 아니지만, 다른 디스플레이 영역과 구분이 될 정도다. 폴더블폰의 힌지(접히는 부분)처럼 자연스러운 컷아웃 처리가 UDC 스마트폰 제조사의 선결 과제로 떠올랐다.
 
이 소식을 접한 해외 IT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전면 카메라를 완벽하게 숨기지 못하면 UDC의 의미가 없다'는 반응이다. 하다못해 컷아웃을 원형으로 처리해 이질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액손 20 5G의 전면 카메라 품질도 기대 이하다. 셀피를 찍어 후면 카메라로 찍은 것과 비교해보면 빛이 번진 듯한 느낌이다. 배경도 흐릿하게 처리된다.
 
GSM아레나는 "정말 멋지지만 동시에 실망스러운 1세대 UDC 스마트폰이다"며 "전면 카메라 사진 품질은 2020년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혹평했다.
 
또 "전면 카메라 컷아웃이 보이지만, 참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도 "밝기 부스트 기능이 없어 화면에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고 했다.
 
'갤럭시Z 폴드2'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 폴드2'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삼성전자가 최초 타이틀 대신 기술력으로 경쟁사를 추월할지 주목된다. 다만 회사는 신제품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일정과 UDC 등 신기술 적용 여부에 대해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샘모바일이 공개한 내용을 살펴보면, 갤Z폴드3는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5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 유력하고, 12~16GB 램과 256~512GB 저장소를 보장한다.
 
S펜과 4400mAh 배터리도 지원한다. S펜 기본 제공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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