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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접종자들 이젠 마스크 벗는다···바이든 "대단한 날"

미국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해 대부분의 실내·실외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대단한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CNN 등은 13일(현지시간)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에서 "흥분되고 강렬한 순간"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외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새 권고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은 채 실내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 발표에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오늘은 대단한 날”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설은 당초 일정에 없었으나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 발표 가능성이 제기되자 급히 잡혔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의 베니스 비치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의 베니스 비치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월렌스키 국장은 이번 규제 완화 결정의 배경으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분의 1가량 줄었고 맞힐 수 있는 백신이 늘어난 데다 12∼15세 청소년으로도 접종 대상자가 확대됐다는 점을 들었다.  
 
또 실험실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백신 효과가 입증됐고,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나 전염의 차단에도 효력이 있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CDC에 따르면 12일까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체 인구의 35.4%인 1억1764만7000여명이다. 18세 이상 성인 중에서는 45.1%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WP는 "사회의 전면적 재가동을 위한 초석을 놨다"며 "이번 변화는 상징적으로나 실질적으로 1년 넘게 규제 속에 살며 팬데믹에 지친 미국인들에게 거대한 전환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다만 대중교통 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여행자나 병원, 요양시설 등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마스크 착용 완화는 마지막 접종분 백신을 맞은 지 2주를 넘겨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만 적용된다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 스콧 고틀리브는 이번 규제 완화에 대해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코로나19의 위험이 크게 낮아졌다는 사실에 대한 인정"이라며 "코로나19는 이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라고 말했다.
 
CDC 국장 대행을 지낸 리처드 베서는 "오늘은 미국의 팬데믹에서 진정한 전환점으로 기록되는 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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