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 '빛그린 산단'으로 이전 추진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 전경. 프리랜서 장정필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 전경. 프리랜서 장정필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금호타이어가 광주광역시에 있는 공장용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들어 KTX 광주송정역에 붙어있는 광주 공장을 매각하고 광주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 일대에 새로 조성된 ‘빛그린 산업단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 초 함평군에 “연내 공장 착공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빛그린 산단에는 현대차로부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위탁 생산하게 될 ‘글로벌모터스’ 공장이 있다. 금호타이어는 2009년 KDB산업은행 주도로 기업 재무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다. 2018년에는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금호타이어 중국실적 추이.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금호타이어 중국실적 추이.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약 110억원)될 전망이다. 5월 초순에도 금호타이어가 1분기 실적 발표를 못 하는 이유는 매년 회사 실적을 감리하는 회계법인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묶였던 시절, 법인의 신용도가 낮아진 까닭이다.
 
2018년 회사 매각 전까지 대주주였던 KDB산업은행은 더블스타가 대주주가 됐기 때문에 회사가 빠르게 정상화됐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6년 만에 중국에서 흑자 전환(137억원·순이익 기준)을 했다. 중국 기업이 직접 금호타이어 현지 공장의 구조조정을 맡으면서 당국과의 마찰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투자설명회에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는 테슬라의 계획된 파트너"라고 밝혔다.
 

올 1분기 흑자전환 확실시, 테슬라 효과도 기대

재계에선 회사 계획대로 광주 송정 공장을 이전할 경우, 2조5000억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광주시가 광주송정역 일대를 쇼핑몰을 포함한 상업지구로 조성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광주는 국내 5대 광역시이지만, 대형 쇼핑몰이나 호텔이 없다. 
 
다만, 호남 정서에서 벗어나려는 대주주와 기존 조직 간의 마찰은 회사 내부에 남아있다. 최근 금호타이어에 사무직 노조가 설립된 것도 경영진 입장에선 위협 요소다.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이달 들어 3000포인트를 넘어서며 고운임을 기록 중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중국공장 가동률이 올라오고 판매 쪽 분위기도 좋아 1분기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면서도 "물류비 인상으로 비용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m@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