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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직원들, 가족 동원 '셀프 대출'로 신도시 투기 정황

[앵커]



광명신도시에 투기한 혐의를 받는 LH 직원들이 지역농협에서 무더기로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었죠. 그런데 금융당국 조사 과정에서 이곳 농협 직원들이 '셀프 대출'을 받아 신도시 후보지 인근에 땅과 상가를 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LH 직원에게 대출을 해주며 알게 된 정보로 투기를 한 건 아닌지 밝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LH 직원들이 광명신도시 땅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린 경기도 부천축산농협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이곳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수상한 대출 서류를 발견했습니다.



직원 A씨의 가족들이 몇년간 집중적으로 대출을 받아 광명신도시 인근 땅가 상가 등을 산 겁니다.



금감원은 본인이 대출 받으면서 서류상으로만 여러 명의 가족 명의로 돈을 빌린 '셀프 대출'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본인 명의로 대출받을 때보다 훨씬 많은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A씨의 가족들은 이 돈으로 광명 시흥 신도시 주변의 땅과 상가 등을 사들였습니다.



특히 A씨는 대출 결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가족 명의를 빌려 한도를 넘는 대출을 받는 꼼수를 쓴 게 사실로 드러나면 금융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게 됩니다.



다만 농협 측은 해당 직원이 대출 실무 담당자가 아니기 때문에 대출 심사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부천축산농협 관계자 : 100% 그게 맞는 부분도 아니고, 농협이 '셀프대출' 그런 식으로 해서 하는데 지금 그거와 그 건은 전혀 연관이 없는 건인데…]



LH 직원들에게 무더기 대출을 해준 북시흥농협에서도 비슷한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는 직원이 있습니다.



경찰은 LH 직원들에게 대출해주며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투기에 나섰는지 수사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은 'LH 사태'에 이어 농협 직원의 투기 의혹까지 나오자 허탈하다는 반응입니다.



[김기석/경기 광명시 철산동 : 대출을 해주는 사람들이 자기가 직접 대출을 받아서 부동산을 산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거와 비슷한 게 아닐까 싶어요.]



지난해엔 IBK기업은행 직원이 가족들 명의로 70억 원 넘게 '셀프 대출'한 돈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은행권을 대상으로 또다른 '셀프 대출'이 없는지 전수조사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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