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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서울 아파트 거래, 대형은 늘었다…똘똘한 한채 올인

전반적으로 아파트 거래가 줄어든 상황에서 서울 대형 아파트는 거래 비중이 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일대. 연합뉴스

전반적으로 아파트 거래가 줄어든 상황에서 서울 대형 아파트는 거래 비중이 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일대. 연합뉴스

 
전반적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 줄어들고 있지만,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 초과, 40평형대 이상)는 거래 비중이 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월 5777건, 2월 3862건, 3월 3757건으로 매달 감소했다. 지난달 거래는 아직 신고 기간(30일)이 남아있지만, 이날까지 2530건을 기록해 전달 수준을 넘어서기 어려워 보인다. 
 
이렇게 서울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도 대형 아파트 거래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1월 전체 거래의 4.1%(5777건 중 236건)이던 대형 아파트 거래 비중은 2월 4.3%(3862건 중 165건), 3월 4.8%(3757건 중 182건)로 늘더니 지난달에는 5.1%(2530건 중 129건)를 기록했다. 1월과 비교해 비중이 1%포인트 늘어났고, 지난해 대형 아파트 거래 비중 3.9%와 비교해도 증가했다. 
 
통상 대형 아파트는 대출 규제 등 각종 규제의 대상이라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정부는 2019년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게 했다. 
 
올해 1~4월 거래된 서울 대형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은 26억447만원이었는데, 이 중 15억원 초과 거래는 전체(712건)의 81%인 577건이었다. 하지만 최근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남권 노후 대형 아파트와 신축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 
 
대형 아파트값 상승세도 지속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전용 135㎡ 초과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2억3281만원으로 집계돼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19억5127만원)과 비교하면 2억8154만원 올랐고, 2년 전(18억783만원)보다는 4억2498만원 뛰었다.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의 평균 가격은 24억206만원으로 24억원을 돌파했다.
 
3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거래도 늘고 있다. 올해 서울 대형 아파트 가운데 30억원이 넘는 건 212건으로 나타났다. 50억원이 넘는 거래도 49건이다. 지난해 50억원이 넘는 거래는 53건이었는데 4개월 만에 이미 지난해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 3월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 273.96㎡는 115억원에 거래돼 국내 아파트 역대 최고가 거래로 기록됐다. 
 
임병철 부동산114 선임연구위원은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꾸준해 대형 아파트 가격도 올라간 것"이라면서도 "이미 높아진 가격에 대한 부담과 대출 규제 때문에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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