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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인도 변이, 전염성 높아 우려”에...정부 "주요 변이로 분류"

세계보건기구(WHO)가 인도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힌 가운데 방역 당국이 인도 변이를 ‘주요 변이’로 분류키로 했다. 사진은 인도에서 특별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들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격리시설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인도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힌 가운데 방역 당국이 인도 변이를 ‘주요 변이’로 분류키로 했다. 사진은 인도에서 특별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들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격리시설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인도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힌 가운데 방역 당국이 인도 변이를 ‘주요 변이’로 분류키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WHO는 전체 팬더믹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지정하고 그 외는 ‘기타’ 변이로 구분하고 있다. 기존에 우려 변이는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영국 변이와 백신·치료제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남아공, 브라질 변이 세 가지였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10일(현지시각) 화상 브리핑에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만 예비 연구에서 인도발 코로나19 변이가 전염성이 크다는 점이 증명됐다”며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를 글로벌 수준의 우려 변이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 연합뉴스

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 연합뉴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 분석단장은 “방역 당국이 사용하는 ‘주요’ 변이는 WHO의 우려 변이와 같은 뜻이다”며 “인도 변이는 처음에 우려 변이가 아닌 기타 변이로 분류됐으나 점차 그 특성이 알려져 우려 변이로 바뀌었듯 과학적 사실이 드러날수록 재분류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인도 변이의 전파력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크지만 백신 효과를 무력화하지는 않는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상원 역학조사 분석단장은 “백신의 효과를 다소 떨어뜨리는 것은 과학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인도 변이가 백신에 내성이 있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며 “현재까지는 백신의 효과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하는 의견이 더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도 변이는 영국 변이와 유사하다. 전파 속도를 빠르게 하는듯하나 치명률 높이는 영향은 아직 없다. 모든 바이러스가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치명률은 떨어지고 전파력은 높아지는 방향으로 변이를 거듭하는 듯 하다”고 부연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 임시로 마련된 노천 화장장에서 코로나19 사망자들의 화장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전 기준 인도에선 36만960명의 신규 확진자가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수도 뉴델리에 임시로 마련된 노천 화장장에서 코로나19 사망자들의 화장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전 기준 인도에선 36만960명의 신규 확진자가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변이는 최근 인도 코로나19 재확산의 주된 원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에 따르면 인도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39만1000명, 사망자는 3879명이다. 이상원 단장은 “최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발생의 47%를 인도가 차지할 만큼 증가세가 가파르고 빠르다. 이와 같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관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11일 0시 기준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인도 변이는 58건이다. 이달 4일부터 세 차례에 나눠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 540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이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16명 중 1명만이 인도 변이였다고 확인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전체 58명 가운데 외국에서 감염된 해외 유입 사례가 51명이다. 나머지 7명은 해외 유입 관련 사례로 주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인도 발(發) 입국자 관련 내·외국인 모두 입국 금지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인도 변이가 우리나라에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며 격리 조치를 강화해 현행 입국 직후 임시 시설에서, 격리 해제 전 지방자치단체에서 각 한 번씩 총 두 번 실시하는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임시시설 퇴소 전 한 번 더 하도록 추가해 총 세 번 검사하기로 했다. 인도발 입국자는 모두 7일간 임시 시설 격리 후 7일간 자가격리 조치한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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