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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이기대 해상관광케이블카 5년만에 재추진…찬반 논란 거셀듯

민간사업자, 11일 부산시에 사업제안서 제출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제공 부산블루코스트]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제공 부산블루코스트]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을 가로질러 광안대교 앞바다 위에 국내 최장 규모의 해운대~ 이기대 해상관광 케이블카 건설이 재추진된다. 
 
 민간사업자인 ㈜부산 블루코스트(이하 블루코스트)는 11일 오전 부산시에 해운대구 우동 동백유원지와 남구 용호동 이기대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관련 법에 따라 인허가를 취득하고 공사 기간을 고려하면 2026년 말 케이블카를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블루코스트 측은 내다봤다.
 
 이 사업은 해운대~이기대 간 총 4.2km에 해상케이블카를 건설한다. 현 목포 해상케이블카(3.2km)보다 1km 더 긴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 추진이다. 
 
 블루코스트 측은 2016년 5월 같은 구간에 해상케이블카 건설 제안서를 부산시에 제출했지만, 교통·환경 문제, 공적 기여 방안 미비 등 사유로 반려됐다. 블루코스트 측이 교통·환경 개선방안 등을 다시 마련해 5년 만에 사업을 재추진하는 셈이다. 
 

“무난히 추진되면 2026년 말 완공 목표”

해상케이블카

해상케이블카

  
 블루코스트 측은 이 사업에 향토 은행인 BNK금융 부산은행이 일정 지분을 투자하는 등 총 사업비 6091억 원을 민간 투자로 전액 조달할 방침이다. 하지만 부산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시 산하 공기업의 참여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블루코스트 측은 공적 기여와 관련, 매년 케이블카 매출액의 3%(연간 30억원 추정)를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또 양쪽 승강장 건물을 국제 건축공모를 거쳐 승강장 내에 문화·예술시설을 조성하는 등 관광 자원화할 방침이다. 
 
 케이블카 건설 뒤 중증 장애인 무료 탑승을 포함한 소외계층 복지의 날 운영, 지역주민 우선 취업, 이기대 야간경관조명 설치, 정류장 옥상 전망대 상시 개방, 출·퇴근 시 특별 할인요금을 적용한 대중교통 활용 등을 제안했다.
 

“사업허가 놓고 다시 찬반논란 뜨거울 듯”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교통 대책으로는 해운대 일대 주차난을 고려해 5년 전보다 2배가량 늘어난 주차장 1972면을 조성하고, 승강장 인근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해상타워 수를 3개로 줄여 환경파괴 우려를 최소화하고 해운대 마린시티 주민의 사생활 침해 우려를 고려해 이 구간을 지날 때 자동창문 흐림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블루코스트 측은 이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외국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36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건설·운영 및 탑승객 관광소비 지출 등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30년 운영 기준) 12조3533억원, 취업유발 효과 14만5933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루코스트 관계자는 “부산의 대표 관광 시설로 조성하는 만큼 지역 투자와 시민공모로 특정 기업의 소유가 아닌 부산시민의 관광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 재추진으로 경제·관광 활성화를 기대하는 남구 일대 상인·관광업체를 중심으로 한 찬성 여론과 공공재산인 바다 조망권을 사유화하고 광안대교 등의 경관을 훼손한다는 환경단체 중심의 반대여론이 다시 뜨거울 전망이다. 부산시는 사업제안서 내용을 검토하고 공청회 등 시민여론을 확인한 뒤 민자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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