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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움직임…국제선 승객에 자가검사 허용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늘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 지침을 완화할 수 있다는 보건 당국자의 발언이 나왔다. 
 

파우치 "백신 접종 늘어 좀 더 자유로워질 필요"
백악관 "CDC 지침 기다려야" 신중 모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9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실내 마스크 지침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만큼 좀 더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규제 완화를 위해선 현재 4만3000명 수준인 하루 확진자 발생 규모가 "매우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마스크 지침을 완화해야 한다는 스콧 고틀립 전(前)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의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고틀립 전 국장은 최근 CBS에 출연해 "코로나19의 위험성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마스크 지침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방 접종률이 높고 좋은 검사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이러한 제한(마스크 의무) 해제를 시작할 수 있다"며 "필요하지 않을 때 규제를 풀면 겨울에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보건당국이 지침을 부활하기가 더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인구의 34%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다만 백악관은 마스크 규제 완화에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제프리 지엔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같은 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습관을 바꾸기 전에 CDC의 새로운 지침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산제이 굽타 CNN 의학전문기자도 "아직은 복잡한 문제"라며 "CDC가 야외에서 마스크 지침을 완화했는데, 마스크는 본인의 감염보다 타인의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었던 만큼 신중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미국은 국제선 승객에 자가 코로나19 검사를 허용하는 등 입국 요건을 일부 완화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CDC는 지난 7일 자가검사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도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했다. 자가검사를 활용하려면 미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를 사용하고 키트 제조사와 연계된 원격 의료 서비스를 통해 CDC의 지침에 맞는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에 미 항공운송협회는 “국제여행 절차를 용이하게 하는 고무적 조치”라며 환영입장을 냈다. 

 
미국은 지난 1월 26일부터 해외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입국하는 승객에 대해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하고 있다. 
 
정영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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