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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도 평당 1억 돌파…청담동 71억짜리 전셋집 나왔다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71억원에 달하는 아파트가 나왔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BRUNNEN)청담' 전용면적 219.96㎡는 지난 2월19일 보증금 71억원(5층)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역대 최고 금액으로 3.3㎡당 1억671만원 수준이다.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3.3㎡당 1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브르넨청담의 모습. 2021.5.10/뉴스1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71억원에 달하는 아파트가 나왔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BRUNNEN)청담' 전용면적 219.96㎡는 지난 2월19일 보증금 71억원(5층)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역대 최고 금액으로 3.3㎡당 1억671만원 수준이다.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3.3㎡당 1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브르넨청담의 모습. 2021.5.10/뉴스1

 
서울에서 역대 최고가 아파트 전세 거래가 나왔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청담 전용면적 219.96㎡가 지난 2월 19일 71억원에 전세 계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스템에 등록된 아파트 전세 거래 중에 역대 최고가다. 이전 최고가는 2018년 11월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38㎡에서 나온 50억원이다. 
 
2019년 6월 준공한 브르넨청담은 지하 3층∼지상 7층, 8가구 규모의 고급 아파트다. 아직 매매된 적은 없지만, 현재 해당 평형 매매가(호가)는 90억~100억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3.3㎡(평)당 전셋값도 1억 651만원으로 처음으로 1억원을 넘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가운데 40억원 이상은 총 5건(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기준)으로 나타났다. 30억원이 넘는 것도 18건이나 된다. 주로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용산구 등 고급 아파트 단지의 대형 평형대에서 계약이 이뤄졌다. 중소형(84㎡) 아파트를 기준으로 보면 3월 15일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84.97㎡)의 23억원이 가장 높다. 3.3㎡(평)당 가격이 8000만원 이상인 전세 거래도 올해 서울에서만 1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말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이 시행된 이후 급격히 오르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오름폭을 계속 줄이며 안정세에 접어든 것처럼 보였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 1월 18일 0.13%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어들며 최근에는 0.02~0.03% 유지했다. 강남·강동·마포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등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전세 시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세 매물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부동산원이 발표한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117.5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신반포 18차·21차 등 약 4000가구의 강남 재건축 이주 시기가 다가오면서 일대 전셋값 변동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분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1만1140가구를 기록했으나 2분기 5659가구, 3분기 7938가구, 4분기 4919가구 등으로 1만 가구를 밑돌 예정이다. 예정된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적어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 대폭 오르는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리는 방식으로 세입자들에게 세금 전가를 할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히 큰 상황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서울에 입주 물량 자체가 적은데다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고 있어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은 계속 될 것"이라며 "지난해처럼 전셋값이 급등하진 않겠지만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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