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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땀·눈물' 로번의 마지막 불꽃이 더 뜨겁다

아르연 로번. 사진 = ESPN 트위터 영상 캡쳐

아르연 로번. 사진 = ESPN 트위터 영상 캡쳐

 
네덜란드,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아르연 로번(37·흐로닝언)의 마지막 불꽃이 더 뜨겁다.
 
로번은 지난 9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더 오드 미어디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2라운드 FC에먼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로번은 후반 7분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모두의 예상을 깬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팀 동료 알레시오 다 크루즈가 원터치 슈팅을 시도, 골망을 갈랐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17분 상대 우측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한 로번은 상대 수비수 3명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완벽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번에도 다 크루즈가 키퍼와 1대1 상황을 놓치지 않으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멀티 도움 활약을 펼친 로번은 후반 35분 교체되었고 경기는 팀의 4-0 완승으로 끝났다. 
 
아르연 로번. 사진 = getty

아르연 로번. 사진 = getty

 
지난해 9월 개막전 이후 첫 선발 출전한 로번은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팀 내 두 번째인 8.38의 평점을 받았다.
 
경기 후 로번은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먼 길을 왔지만 이것이 내가 원했던 것이다. 이 클럽을 돕고 싶고 축구도 하고 싶다."며 이어 "길고 힘든 길이었다. 힘들었지만 계속 싸웠고 보상은 언젠가 받는다. 오늘 어린 시절처럼 재밌게 뛰었고 팀에게도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로번은 오는 6월 열릴 UEFA 유로 2020에 출전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불러준다면) 당연 갈 것이다. 작년 여름에 복귀했을 때 유로 2020은 나의 가장 힘든 꿈이었다. 우선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상황을 본다면 우리는 더 멀리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인터뷰 동안 로번은 그동안의 고생이 드러나는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19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부상으로 은퇴했던 로번은 코로나19 여파로 재정난에 빠진 고향팀을 위해 지난해 6월 흐로닝언에 깜짝 현역 복귀했다.
 
하지만 로번은 PSV 에인트호번과의 개막전부터 부상을 당했고 다시 힘든 재활 과정에 들어갔다.
 
두 번째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지난 4월 로번은 결국 175일 만에 다시 팬들 앞에 나타났으며 지금의 자신이 있게해준 친정팀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바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김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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