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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 위기' 남양유업…홍원식 회장 사퇴 후 비대위 전환

‘불가리스 사태’로 내홍을 겪고 있는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남양유업은 10일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경영 쇄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위원장은 남양유업의 주력 생산 거점인 세종공장의 정재연 공장장이 맡았다.  
 
비대위는 경영 쇄신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대주주에게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는 법 절차에 따라 후임 경영자를 선정할 때까지만 직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남양유업의 대주주인 홍원식(71)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홍 전 회장은 최근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이 회사의 지분 51.68%를 쥐고 있는 대주주다. 홍 전 회장 일가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지분율은 53.08%에 이른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 결과는 동물의 '세포단계' 실험 결과를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장진영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 결과는 동물의 '세포단계' 실험 결과를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장진영 기자

 
남양유업은 최근 불가리스 사태는 물론 2013년 대리점 밀어내기 갑질 논란, 2019년 외조카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 전 회장은 사퇴 기자회견에서 ”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 갈 우리 직원들을 다시 한번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란다“며 눈물을 비췄다. 하지만, 대주주인 홍 전 회장의 보유 지분율이 압도적인 데다, ‘군대 문화’, ‘비밀주의’로 유명한 남양유업 내에서 비대위가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뤄낼지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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